로마노 과르디니, 『주님』, 김형수·신정훈·안소근·최대환·허규 옮김, 가톨릭출판사, 2026(10).

 

여기서 우리는 현대 의식 속에 있는 이 시대의 신앙이 얼마만큼 참된 신앙으로부터 동떨어져 있는지 느낍니다. 하느님께서는 존재에 대한 최종적 인가, 모든 것 뒤에서 작용하는 신비, 저 높은 곳 어딘가에 계시는 지고하신 분입니다. 하지만 그분은 세상과 현실을 건드릴 수 없습니다. 그분은 감정에 따라 어떤 것도 요구하지 않는 거룩한 분이시기에 어떠한 재앙으로도 세상을 위협하지 않습니다.(614쪽)

 

→ 여기서 우리는 현대 의식 속에 있는 이 시대의 신앙이 얼마만큼 참된 신앙으로부터 동떨어져 있는지 느낍니다. 이러한 시대 신앙에서 이 신은 존재에 궁극적인 신성함을 부여하는 존재, 모든 것 뒤에서 작용하는 신비, 저 높은 곳 어딘가에 있는 지고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그는 세상과 현실을 건드릴 수 없습니다. 이 신은 사람들 마음속의 막연한 욕구들을 위한 하나의 거룩한 무력함이며, 이 무력함으로부터 어떠한 재앙으로도 세상을 위협하지 않습니다.

 

독일어 원문: Hier fühlen wir, wie unwirklich der Gott des neuzeitlichen Bewußtseins der Welt gegenüber, und wie wenig das Glauben unserer späten Zeit wirklich ein Glauben ist. Dieser Gott bedeutet für dieses Glauben die letzte Weihe des Daseins, ein hinter allem webendes Geheimnis, eine Erhabenheit irgendwo droben - nie aber vermöchte er die Wirklichkeit der Welt anzutasten. Er ist eine heilige Ohnmacht für unbestimmte Bedürfnisse des Gemütes, von welcher der Welt keine Katastrophe droht.

 

• 번역을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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