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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터 한트케,어느 작가의 오후(세계문학 122), 홍성광 옮김, 열린책들, 2010(6).

 

그는 몇 시나 되었는지 알지 못했다. 보통 누가 죽기라도 한 것처럼 격렬한 소리를 내며 울리던, 작은 언덕 기슭에 위치한 양로원의 작은 관현악단에서 울리는 정오 종소리는 그의 생각에 얼마 전에 울린 것 같았지만 아마도 그 이후로 몇 시간이 흐른 게 분명했다.(13)

 

그는 몇 시나 되었는지 알지 못했다. 보통 누가 죽기라도 한 것처럼 격렬한 소리를 내며 울리던, 작은 언덕 기슭에 위치한 양로원의 작은 예배당에서 울리는 정오 종소리는 그의 생각에 얼마 전에 울린 것 같았지만 아마도 그 이후로 몇 시간이 흐른 게 분명했다.

 

독일어 원문: Er wußte nicht, wie spät es war. Die Mittagsglocken von der Kapelle des Altersheims am Fuß der kleinen Anhöhe, wie üblich so jäh losbimmelnd, als sei da jemand gestorben, waren in seiner Vorstellung gerade erst verklungen, und doch mußten seitdem Stunden vergangen sein; [...].

 

Kapelle = 작은 예배당

 

번역을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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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ühnerschwarm = 별꽃

 

테오도어 슈토름,임멘호수 외, 김형국 옮김, 인터북스, 2018(1), 7-65.

 

[...] 어느 날 오후 그녀의 방 안으로 들어섰는데, 엘리자벳이 창가에 서서 금박을 입힌 새장 사이로 그는 평소 그 새장이 그곳에 있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신선한 별꽃을 들이밀고 있었다. 새장 안에는 카나리아가 날갯짓을 하며 날카로운 울음소리를 내면서 엘리자벳의 손가락을 콕콕 쪼고 있었다.(34, 단어수정 및 교정 인용)

 

독일어 원문: [...] trat er eines Nachmittags ins Zimmer, als Elisabeth am Fenster stand und ein vergoldetes Vogelbauer, das er sonst nicht dort gesehen, mit frischem Hühnerschwarm besteckte. Im Bauer saß ein Kanarienvogel, der mit den Flügeln schlug und kreischend nach Elisabeths Finger pickte.

 

 

Hühnerschwarm = Vogelmi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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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änfling = 붉은가슴방울새

 

테오도어 슈토름,임멘호수·철로지기 틸, 김형국 옮김, 인터북스, 2018(1).

 

그런데 지난 일요일에는 당신이 내게 선물한 [붉은가슴방울새]가 죽었어요. [...] [붉은가슴방울새]는 해가 새장을 비추는 오후가 되면 언제나 울었어요. 알겠지만, 종종 어머니는 그 새가 온 힘을 다해 울 때면 조용히 하도록 새장 위에다 천을 덮어 놓았지요.(29, 단어수정인용)

 

독일어 원문: Nun ist auch vorigen Sonntag der Hänfling gestorben, den Du mir geschenkt hattest; [...] Der sang sonst immer nachmittags, wenn die Sonne auf sein Bauer schien; Du weißt, die Mutter hängte oft ein Tuch über, um ihn zu geschweigen, wenn er so recht aus Kräften sang.

 

Hänfling = Linaria cannabina = 붉은가슴방울새

 

Birkenzeisig = Carduelis flammea = 홍방울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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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ther = 치터

 

테오도어 슈토름,임멘호수·철로지기 틸, 김형국 옮김, 인터북스, 2018(1).

 

둥근 천장의 한 쪽 구석에는 바이올린연주자와 집시를 닮은 고운 얼굴의 소녀 치터연주자가 앉아 있었다. [...]

[...] 그녀는 머리를 뒤로 젖히고 턱을 치터에 받쳤다. 그러고는 저 사람을 위해선 연주하지 않겠어요.”라고 그녀는 말했다.(24-25쪽)

 

독일어 원문: In einem Winkel des Gewölbes saßen ein Geigenspieler und ein Zithermädchen mit seinen zigeunerhaften Zügen; [...]

[...]: aber sie warf den Kopf zurück und stützte das Kinn auf ihre Zither. »Für den spiel' ich nicht«, sagte sie.

 

 

 

Franz von Defregger(1835-1921), The Zither Pl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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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사파테르(1747-1803)

 

리온 포이히트방거,고야, 혹은 인식의 혹독한 길(대산세계문학총서 147), 문광훈 옮김, 문학과지성사, 2018(2).

 

이틀 전에 비로소 그[=고야]는 사라고사에 있는 친구 마르틴 사파테르에게, 일이 잘 정리되었다고 편지했다. 그건 사실이었다.(24)

 

독일어 원문: Vor zwei Tagen erst hatte er seinem Freunde Martín Zapater nach Saragossa geschrieben, wie gut geregelt jetzt endlich seine Dinge seien, und das war die Wahrheit gewe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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