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G. 제발트,『전원에 머문 날들』, 이경진 옮김, 문학동네, 2021(4).
[...] 과일바구니와 꽃다발이 하나씩 차례대로 보이다가 불현듯 겟세마네의 뜰에서 유다가 예수에게 입을 맞추는 장면이 보였는데, 유다의 얼굴이 사과처럼 둥글고 통통해서 그의 계획을 하마터면 완수하지 못할 뻔했다.(166쪽)
→ [...] 과일바구니와 꽃다발이 하나씩 차례대로 보이다가 불현듯 겟세마네의 뜰에서 유다가 예수에게 입을 맞추는 회화가 한 점 보였는데, 예수의 얼굴이 사과처럼 둥글고 통통해서 유다는 자신의 계획을 하마터면 완수하지 못할 뻔했다.
독일어 원문: [...] Fruchtkörbe und Blumenstücke, plötzlich ein Gemälde, den Kuss darstellend, den Judas dem Jesus im Gethsemanegarten gab, [indem] ihn sein dickes Gesicht, rund wie ein Apfel, fast nicht zur Ausführung seines Vorhabens kommen ließ, [...].
• 번역을 바로잡았다.
• indem ihn sein dickes Gesicht, rund wie ein Apfel, fast nicht zur Ausführung seines Vorhabens kommen ließ
= 사과처럼 둥글고 통통한 예수의 얼굴은 유다가 하마터면 자기 계획을 실행하지 못하도록 했지만
• W. G. 제발트의 인용 오류를 바로잡았다:
[...] gab, in dem ihn sein dickes Gesicht, [...]
→ [...] gab, indem ihn sein dickes Gesich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