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테판 츠바이크, 『과거로의 여행』, 원당희 옮김, 빛소굴, 2022(8).
“아니, 그럴 리 없지요. 저는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부인의 말보다 확실한 게 대체 어디 있겠어요? 그래도 얼마나 어리석은지 한번 생각해 봐요! 전 갑자기 당신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두려움에 매우 긴장했지요. 전보를 치고 곧장 당신에게 가려고 했습니다. [...]”(9쪽)
→ “아니, 그럴 리 없지요. 저는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부인의 말보다 확실한 게 대체 어디 있겠어요? 그래도 얼마나 어리석은지 한번 생각해 봐요! 오후에 별안간, 아주 뜬금없이, 무슨 이유인진 저도 모르겠는데, 전 갑자기 당신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두려움에 매우 긴장했지요. 전보를 치고 곧장 당신에게 가려고 했습니다. [...]”
독일어 원문: »Nein, nicht das, ich habe nicht gezweifelt — was ist denn verläßlicher in dieser Welt als dein Wort? Aber, denk’ dir, wie töricht! — nachmittags plötzlich, ganz unvermutet, ich weiß nicht warum, packte mich mit einmal ein Krampf sinnloser Angst, es könnte dir etwas zugestoßen sein. Ich wollte dir telegrafieren, ich wollte zu dir h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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