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하르트 그루노브 엮음, 『칼 바르트의 신학묵상』, 이신건·오성현·이길용·정용섭 옮김, 대한기독교서회, 2010(초판 2쇄).
다만 이와 같은 감사의 시편을 노래한 사람은 유감스럽게도 그가 아니라 시편 작가입니다. 시편 작가가 이 노래를 짓고 부른 것은―그도 당연히 하나님의 은혜를 노래하지만, 체념과 행동 속에서 그리합니다!―전적으로 하나님의 놀라운 업적을 널리 알리려는 목적 때문입니다.(131쪽)
→ 다만 이와 같은 감사의 시편이 노래하는 것은 유감스럽게도 시편 작가 자신입니다. 시편 작가가 이 노래를 짓고 부른 것은―그도 당연히 하나님의 은혜를 노래하지만, 그것은 표면적일 뿐 실상 자신의 금욕과 행위를 노래합니다!―전적으로 하나님의 주의를 자신의 놀라운 업적으로 돌리려는 목적 때문입니다.
독일어 원문: Nur daß dieser Dankpsalm eben leider doch ganz und gar von dem Psalmsänger selbst — natürlich unter dem Vorzeichen der Gnade Gottes, aber von ihm, von seinen löblichen Unterlassungen und Taten! — handelt und offenbar zu dem Zweck gesungen wird, Gott auf dieses sein so herrlich gelungenes Werk gebührend aufmerksam zu machen.
• 번역을 바로잡았다.
• nur daß dieser Dankpsalm eben leider doch ganz und gar von dem Psalmsänger selbst handelt
= 이 감사 시편은 바로 유감스럽게도 하지만 전적으로 시편 작가 자신을 다룰 뿐이다
• [nur daß dieser Dankpsalm] zu dem Zweck gesungen wird,
= 이 감사 시편은 이 목적으로 불려질 뿐이다
• Gott auf dieses sein so herrlich gelungenes Werk gebührend aufmerksam zu machen
= 하나님에게 이 자신의 이토록 훌륭하게 성취한 업적에 지당한 주의를 환기시키려고
• natürlich unter dem Vorzeichen der Gnade Gottes, aber von ihm, von seinen löblichen Unterlassungen und Taten [handelt]!
= 물론 하나님의 은혜를 내세우면서, 그러나 자신을, 자신의 칭찬할 만한 포기들과 행위들을 (다룬다)!
• ‘감사 시편’ = ‘바리새파 사람의 기도’ = 누가복음 18장을 볼 것:
11 바리새파 사람이 서서 속으로 이렇게 기도드렸어요. ‘하나님, 제가 다른 사람들과 같지 않은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억지로 빼앗아 가는 사람들, 불의한 사람들, 바람피우는 사람들과 같지 않습니다. 이 세금업자하고도요.
12 저는 한 주에 두 번 금식합니다. 제가 벌어들이는 것은 뭐든지 다, 그 10분의 1을 바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