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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향수(밀란 쿤데라 전집 10), 박성창 옮김, 민음사, 2014(23).

    

조제프

 

“<……그러나 나는 실망했다. 우리 만남에는 어떠한 황홀함도 없었다. 우리가 같이 잘 것을 생각하니 질려 버렸다.>”(86-87)

 

“<……그러나 나는 실망했다. 우리 만남에는 어떠한 황홀함도 없었다. 우리가 같이 을 생각하니 질려 버렸다.>”

 

프랑스어 원문: [...] Imagire notre vie commune me terrifie.

 

vie =

 

단어를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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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향수(밀란 쿤데라 전집 10), 박성창 옮김, 민음사, 2014(23).

 

이레나

 

부잣집 소년을 사랑했던 가난한 집 소녀, 공산주의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자 했던 처녀, 1968년 이후로 반대 세력에 가담해서 당에 반항한 공산주의자들뿐 아니라 목사, 구정치범들과 몰락한 부르주아들까지 전보다 훨씬 더 넓은 세계를 알게 된 성숙한 여인.”(167)

 

부잣집 소년을 사랑했던 가난한 집 소녀, 공산주의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자 했던 처녀, 1968년 이후로 반대 세력에 가담해서 당에 반항한 공산주의자들뿐 아니라 신부, 구정치범들과 몰락한 부르주아들까지 전보다 훨씬 더 넓은 세계를 알게 된 성숙한 여인.”

 

프랑스어 원문: des prêtres = 신부들

 

단어를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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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향수(밀란 쿤데라 전집 10), 박성창 옮김, 민음사, 2014(23).

 

누락(3)

 

왜냐하면 조국이라는 개념 자체는, 그 단어의 고귀하고 감상적인 의미에서 볼 때, 우리네 삶의 상대적인 짧음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짧은 생 동안 우리는 다른 나라나 다른 언어에 애착을 갖기 어렵다.”(126)

 

왜냐하면 조국이라는 개념 자체는, 그 단어의 고귀하고 감상적인 의미에서 볼 때, 우리네 삶의 상대적인 짧음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짧은 생 동안 우리는 다른 나라나, 다른 나라들, 다른 언어들에 애착을 갖기 어렵다.”

 

프랑스어 원문: Car la notion même de patrie, dans le sens noble et sentimental de ce mot, est liée à la relative brièveté de notre vie qui nous procure trop peu de temps pour que nous nous attachions à un autre pays, à d’autres pays, à d’autres langues.

 

à d’autres pays, à d’autres langues = 다른 나라들에, 다른 언어들에

 

빠진 부분을 보완하고, ‘언어언어들로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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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향수(밀란 쿤데라 전집 10), 박성창 옮김, 민음사, 2014(23).

 

누락(2)

 

조제프, 그의 아내

 

회상, 첫 번째 만남

 

그는 인도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을 본다. 희미한 노란 불빛 속에서 서로 떨어져 있는 연인들을 본다. 그리고 그녀를 본다. 맞은편에 앉아 손에 브랜디를 들고 그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수줍게 웃고 있는 그녀를.”(133)

 

그는 인도에서 맥주홀의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을 본다. 희미한 노란 불빛 속에서 서로 떨어져 있는 연인들을 본다. 그리고 그녀를, 자기 미래의 아내를 본다. 맞은편에 앉아 손에 브랜디를 들고 그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수줍게 웃고 있는 그녀를.”

 

프랑스어 원문: [...] il voit un escalier qui, du trottoir, descend dans la cave d’une brasserie ; il voit des couples isolés dans une pénombre jaune ; et il la voit, sa future femme, assise en face de lui, un verre d’eau-de-vie à la main, le regard fixé sur lui, avec un sourire timide.

 

d’une brasserie = 맥주홀의

 

sa future femme = 자기 미래의 아내

 

빠진 곳을 보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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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향수(밀란 쿤데라 전집 10), 박성창 옮김, 민음사, 2014(23).

 

망명객 조제프, 귀향

 

형과 형수의 방문.

 

이후의 대화에서도, 형과 형수는 그녀에 대한 일체의 언급을 회피했다. 물론 이러한 태도는 그들이 곤란한 처지였기 때문에 생겨났다. 안전상의 이유로(경찰의 소환을 피하기 위해) 그들은 망명한 친척과 어떠한 접촉도 삼갔는데 이러한 강요된 신중함이 곧 솔직한 무관심으로 바뀌리라는 것을 그는 짐작하지도 못했다. 그들은 그의 부인에 대해, 즉 그녀의 나이나 이름, 직업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으며 그들은 이러한 침묵을 통해 서로의 참담한 관계를 드러내는 무지를 감추고자 했다.”(114-115)

 

이후의 대화에서도, 형과 형수는 그녀에 대한 일체의 언급을 회피했다. 물론 이러한 태도는 그들이 곤란한 처지였기 때문에 생겨났다. 안전상의 이유로(경찰의 소환을 피하기 위해) 그들은 망명한 친척과 어떠한 접촉도 삼갔는데 이러한 강요된 신중함이 곧 솔직한 무관심으로 바뀌리라는 것을 그들짐작하지도 못했다. 그들은 그의 부인에 대해, 즉 그녀의 나이나 이름, 직업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으며 그들은 이러한 침묵을 통해 서로의 참담한 관계를 드러내는 무지를 감추고자 했다.”

 

프랑스어 원문: [...] ils s’étaient interdit le moindre contact avec leur parent émigré et ne s’étaient même pas rendu compte que cette prundence imposée s’était bientôt transformée en un désintérèt sincère [...]

 

짐작하지도 못한 주체 = 그가 아니라,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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