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쿤데라,『향수』(밀란 쿤데라 전집 10), 박성창 옮김, 민음사, 2014(2판 3쇄).
누락(3)
“왜냐하면 조국이라는 개념 자체는, 그 단어의 고귀하고 감상적인 의미에서 볼 때, 우리네 삶의 상대적인 짧음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짧은 생 동안 우리는 다른 나라나 다른 언어에 애착을 갖기 어렵다.”(126쪽)
→ “왜냐하면 조국이라는 개념 자체는, 그 단어의 고귀하고 감상적인 의미에서 볼 때, 우리네 삶의 상대적인 짧음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짧은 생 동안 우리는 다른 나라나, 다른 나라들, 다른 언어들에 애착을 갖기 어렵다.”
프랑스어 원문: Car la notion même de patrie, dans le sens noble et sentimental de ce mot, est liée à la relative brièveté de notre vie qui nous procure trop peu de temps pour que nous nous attachions à un autre pays, à d’autres pays, à d’autres langues.
• à d’autres pays, à d’autres langues = 다른 나라들에, 다른 언어들에
빠진 부분을 보완하고, ‘언어’를 ‘언어들’로 바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