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마이리뷰로 선정되시면 발표 후 3일 이내에 적립금 3만원을 축하금으로 지급합니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글을 3개월 이내에 비공개/삭제하시면 당선 여부가 취소되어 축하금도 반납해주셔야 합니다.
괜찮다는 말만 하는 진호에게 우형과 나는 그렇게 말했다. 그때 우형은 웃었고 나도 웃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 웃고 있던 그 모습들은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도 나를 아프게 했다. - P14
같은 옷을 입고, 같은 음식을 먹고, 장식이 거의 없는 같은 공간을 공유한다. 이런 생활 방식이 자신과 마주하도록 한다고, 내면의 악마, 불안, 다루기 힘든 생각들과 마주하도록 만든다고 강조한다. 이런 생활 방식은 시간에 대한 완전히 다른 경험을 촉진하고 기다림의 의미를 다르게 이해하게 한다. - P158
[1] "가끔은 놀라운 생각을 한다. 자신들이 진공 심연을 홀로 지나는 잠수함을 타고 있다는 생각. 밖으로 나가면 안전할 것 같지 않다. 지구 표면에 다시 떨어졌을 때 이들은 생경한 존재들이리라. 미쳐 버린 낯선 세상을 배우러 온 외계인들."(39, [궤도3, 상행]) - P39
부르주아 엘리트는 지주 귀족이 소유한 것과 동일한 지위와 권리를 얻고자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