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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데미안(세계문학전집 44),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10(257).

헤르만 헤세,데미안, 김재혁 옮김, 고려대학교출판부, 2013(1).

헤르만 헤세,데미안(헤르만 헤세 선집 1), 홍성광 옮김, 현대문학, 2013(1).

헤르만 헤세,데미안(세계문학전집 101), 안인희 옮김, 문학동네, 2013(12).

헤르만 헤세,데미안(을유세계문학전집 65), 이영임 옮김, 을유문화사, 2013(8).

헤르만 헤세,데미안(열린책들 세계문학 227), 김인순 옮김, 열린책들, 2015(2).

헤르만 헤세,데미안, 박종대 옮김, 사계절, 2015(2).

 

 

번역본 비교: Leutnant

 

독일어 원문: [...]

»Sobald mobilisiert wird, rücke ich ein. Ich bin Leutnant

»Du? Davon wußte ich kein Wort.«

 

 

Leutnant = 소위

 

대위 = Hauptmann

 

 

번역본 비교

 

전쟁 발발을 앞둔, 싱클레어와 데미안의 대화.

 

“<[...]

<동원령이 떨어지면 나는 곧장 입대해야 해. 소위.>

<네가? 그건 정말 몰랐네.>”(김재혁:222, 문장부호 수정 및 부분삭제 인용)

 

“<[...]

<곧 동원령이 내릴 거야, 군대로 가야지. 소위.>

<네가? 난 전혀 몰랐는데.>”(안인희:191, 문장부호 수정 및 부분삭제 인용)

 

“<[...]

<난 동원령이 내리면 바로 입대해. 소위거든.>

<네가? 그건 전혀 몰랐는네.>”(이영임:186, 문장부호 수정 및 부분삭제 인용)

 

“<[...]

<동원령이 떨어지는 즉시 입대할 거야. 나는 소위.>

<네가 소위라고? 그런 줄 전혀 몰랐어.>”(김인순:218, 문장부호 수정 및 부분삭제 인용)

 

“<[...]

<동원령이 떨어지면 바로 군에 들어가야 해. 나는 소위거든.>

<형이? 그런 얘긴 처음 들었어!>”(박종대:236, 문장부호 수정 및 부분삭제 인용)

 

 

“<[...]

<동원령이 내리면 곧바로, 나는 들어가야 해. 대위거든.>

<형이? 그건 전혀 몰랐는데.>”(전영애:214, 문장부호 수정 및 부분삭제 인용)

 

“[...]

<동원령이 내리면 군에 입대해야 해. 대위거든.>

<네가? 전혀 몰랐는데.>”(홍성광:226, 문장부호 수정 및 부분삭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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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데미안(세계문학전집 44),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10(257).

헤르만 헤세,데미안, 김재혁 옮김, 고려대학교출판부, 2013(1).

헤르만 헤세,데미안(헤르만 헤세 선집 1), 홍성광 옮김, 현대문학, 2013(1).

헤르만 헤세,데미안(세계문학전집 101), 안인희 옮김, 문학동네, 2013(12).

헤르만 헤세,데미안(을유세계문학전집 65), 이영임 옮김, 을유문화사, 2013(8).

헤르만 헤세,데미안(열린책들 세계문학 227), 김인순 옮김, 열린책들, 2015(2).

헤르만 헤세,데미안, 박종대 옮김, 사계절, 2015(2).

 

 

번역본 비교: überschreiten, verlassen

 

독일어 원문: Er hatte mich einen Weg geführt, der auch ihn, den Führer, überschreiten und verlassen mußte.

 

 

핵심 요약:.

 

1. 그는 어떤 길로 나를 인도한다.

= er führt mich einen Weg.

 

2. 그 길은, ‘내가길잡이인 그를 넘어서고 떠나는 길이다.

= der Weg überschreitet und verläßt ihn, den Führer.

 

 

번역본 비교

 

피스토리우스는 싱클레어의 길잡이.

 

인도자인 그 자신마저 넘어서고 떠나지 않을 수 없는 길로 그는 나를 이끌어 온 것이었다.(이영임:146)

 

그는 나를 안내했는데, 안내자인 그 자신의 능력을 뛰어넘어 그를 떠나야 할 길로 나를 데려갔던 것이다.(안인희:151)

 

그가 나를 이끌어 들였던 그 길은 사실 인도자였던 그 자신을 넘어서고 그를 뒤에 남겨둔 그런 길이었다.(김재혁:175)

 

그는 한동안 나를 인도했지만, 나는 인도자인 그를 넘어 그를 두고 떠나야 했다.(김인순:172)

 

 

그는 길잡이인 자신도 넘어서지 못하고 떠나야 했던 길로 나를 인도했던 것이다.(전영애:169)

 

그는 인도자인 그 자신도 뛰어넘고 떠나야 했던 길로 나를 인도했던 것이다.(홍성광:178)

 

그러니까 그는 정작 인도자였던 자신은 감당해 낼 수가 없어 결국 떠날 수밖에 없었던 그 길로 나를 인도 했던 것이다.(박종대: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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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데미안(세계문학전집 44),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10(257).

헤르만 헤세,데미안, 김재혁 옮김, 고려대학교출판부, 2013(1).

헤르만 헤세,데미안(헤르만 헤세 선집 1), 홍성광 옮김, 현대문학, 2013(1).

헤르만 헤세,데미안(세계문학전집 101), 안인희 옮김, 문학동네, 2013(12).

헤르만 헤세,데미안(을유세계문학전집 65), 이영임 옮김, 을유문화사, 2013(8).

헤르만 헤세,데미안(열린책들 세계문학 227), 김인순 옮김, 열린책들, 2015(2).

헤르만 헤세,데미안, 박종대 옮김, 사계절, 2015(2).

 

 

번역본 비교: sinnlich

 

독일어 원문: Dann wieder gab es Augenblicke, in denen ich neben ihr vor sinnlichem Verlangen brannte, und Gegenstände küßte, die sie berührt hatte. Und allmählich schoben sich sinnliche und unsinnliche Liebe, Wirklichkeit und Symbol übereinander. Dann geschah es, daß ich daheim in meinem Zimmer an sie dachte, in ruhiger Innigkeit, und dabei ihre Hand in meiner und ihre Lippen auf meinen zu fühlen meinte.

 

 

sinnlich = ‘관능적인’, ‘감각의’, ‘육감적인’.

 

unsinnlich = ‘비관능적인’, ‘비감각의’, ‘비육감적인’.

 

일부 번역자는 unsinnlich정신적으로 옮겼다. 과도한 해석.

 

 

번역본 비교

 

그 다음에는 다시, 내가 그녀 곁에서 관능적 욕구로 불타며 그녀가 닿았던 물건들에 입 맞추는 순간들이 있었다. 그리고 점차 관능적이며 비관능적인 사랑이, 현실과 상징이 서로 포개지며 밀려왔다. 그 다음에는 내가 내 방에서 고요히 열렬하게 그녀를 생각하면, 그럴 때 그녀의 손이 나의 손에, 그녀의 입술이 내 입술 위에 느껴진다고 생각하는 일이 있었다.(전영애:202, 띄어쓰기 수정인용)

 

그리고 어떤 순간에 나는 그 부인 곁에서 관능적인 욕구에 불타면서 그녀가 손댔던 물건에 입을 맞추곤 했다. 그리고 점차 관능적인 사랑과 관능과는 거리를 둔 사랑이, 현실과 상징이 서로 겹쳐졌다. 그다음에 나는 내 방에 조용히 앉아 진심으로 부인을 생각했고, 그럴 때면 부인의 손이 내 손에, 부인의 입술이 내 입술에 닿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홍성광:212-213)

 

 

그러고는 다시 내가 그녀 곁에서 감각적인 욕망에 불타올라 그녀가 닿았던 물건에 입 맞추는 그런 순간들이 있었다. 그리고 차츰 감각적인 사랑과 비감각적인 사랑이, 현실과 상징이 서로 겹치면서 밀려왔다. 그다음에는 내가 우리 집 내 방에 앉아 조용히 집중해서 그녀를 생각하면, 그녀의 손이 내 손안에, 그녀의 입술이 내 입술 위에 느껴진다고 여긴 적이 있었다.(이영임:175-176)

 

그러고 나면 다시 그녀 곁에서 육체적인 욕망으로 타올라 그녀가 건드린 물건들에 키스를 퍼붓는 순간들도 있었다. 그러면서 차츰 감각적 사랑감각적이 않은 사랑, 현실과 상징이 서로 겹쳐졌다. 그럴 때 내 방에서 조용히 진심을 다해 그녀를 생각하면, 그녀의 손이 내 손에, 그녀의 입술이 내 입술에 포개져 있는 듯 느껴졌다.(안안희:180-181)

 

 

그러다 그녀 곁에서 관능적인 욕망으로 뜨겁게 달아올라 그녀의 손길이 닿은 물건들에 입을 맞추는 순간들이 있었다. 관능적인 사랑과 정신적인 사랑, 현실과 상징이 서서히 중첩되었다. 그러다 내 방에서 조용히 간절하게 그녀를 생각하면, 그녀의 손이 내 손안에 있고 그녀의 입술이 내 입술을 스치는 듯 느껴지기도 했다.(김인순:205)

 

나는 그녀 옆에서 관능적 욕망으로 불타올라 그녀의 손질이 닿았던 물건들에 입을 맞추곤 했다. 그러다 서서히 관능적 사랑과 정신적 사랑, 현실과 상징이 서로 끌어당겨 하나로 겹치는 일이 벌어졌다. 예를 들어 방에서 내 내면에 깊이 몰입해서 그녀를 생각할 때면 내 손과 입술에 그녀의 손과 입술이 실제로 닿는 것 같다든지, [...] 하는 식이었다.(박종대:222)

 

그리고 또 그녀 옆에 앉아 관능의 열망으로 타오르며 그녀가 만졌던 물건들에 입을 맞추는 순간들도 있었다. 그리고 서서히 관능적 사랑과 정신적 사랑이, 그리고 현실과 상징이 서로 중첩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또 집에서 방에 앉아 조용하고 차분하게 그녀를 생각할 때면 그녀의 손이 나의 손에 그리고 그녀의 입술이 내 입술에 느껴지는 것 같은 때가 있었다.(김재혁: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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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데미안(세계문학전집 44),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10(257).

헤르만 헤세,데미안, 김재혁 옮김, 고려대학교출판부, 2013(1).

헤르만 헤세,데미안(헤르만 헤세 선집 1), 홍성광 옮김, 현대문학, 2013(1).

헤르만 헤세,데미안(세계문학전집 101), 안인희 옮김, 문학동네, 2013(12).

헤르만 헤세,데미안(을유세계문학전집 65), 이영임 옮김, 을유문화사, 2013(8).

헤르만 헤세,데미안(열린책들 세계문학 227), 김인순 옮김, 열린책들, 2015(2).

헤르만 헤세,데미안, 박종대 옮김, 사계절, 2015(2).

 

 

번역본 비교: Astrolog

 

독일어 원문: Außer Frau Eva, Max und mir gehörten zu unsrem Kreise, näher oder ferner, noch manche Suchende von sehr verschiedener Art. Manche von ihnen gingen besondere Pfade, hatten sich abgesonderte Ziele gesteckt und hingen an besonderen Meinungen und Pflichten, unter ihnen waren Astrologen und Kabbalisten, auch ein Anhänger des Grafen Tolstoi, und allerlei zarte, scheue, verwundbare Menschen, Anhänger neuer Sekten, Pfleger indischer Übungen, Pflanzenesser und andre.

 

 

Astrolog(en) = 점성술사()

 

일부 번역자는 Astronom천문학자과 혼동한 듯.

 

 

번역본 비교

 

에바 부인, 막스, 싱클레어, 다양한 방식의 구도자들.

 

[...] 우리 모임에 [...] 점성술사와 카발라 교도들, [...] 채식주의자 등등의 사람들이 있었다.(김재혁:202, 부분삭제 인용)

 

[...] 우리 무리에 [...] 점성술사와 카발라 교도, [...] 채식주의자 등도 있었다.(홍성광:205, 부분삭제 인용)

 

[...] 우리 모임에는 [...] 점성술사와 카발라 추종자, [...] 채식주의자와 그 밖의 다른 사람들이 있었다.(안인희;174-175, 부분삭제 인용)

 

[...] 우리 모임에 [...] 점성술사와 카발라교도도 있었고 [...] 채식주의자들 등등의 사람들이 있었다.(김인순:198, 부분삭제 인용)

 

 

[...] 우리 모임에는 [...] 천문학자와 카발라 연구가들도 있었고 [...] 채식주의자 등등이 있었다.(전영애:194-195, 부분삭제 인용)

 

우리 공동체에는 [...] 천문학자도 있었고, 카발라 연구자들도 있었고 [...] 채식주의자 등이 있었다.(이영임:169, 부분삭제 인용)

 

우리 모임에는 [...] 천문학자와 카발라 연구자도 있었고 [...] 채식주의자도 있었다.(박종대:214-215, 부분삭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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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데미안(세계문학전집 44),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10(257).

헤르만 헤세,데미안, 김재혁 옮김, 고려대학교출판부, 2013(1).

헤르만 헤세,데미안(헤르만 헤세 선집 1), 홍성광 옮김, 현대문학, 2013(1).

헤르만 헤세,데미안(세계문학전집 101), 안인희 옮김, 문학동네, 2013(12).

헤르만 헤세,데미안(을유세계문학전집 65), 이영임 옮김, 을유문화사, 2013(8).

헤르만 헤세,데미안(열린책들 세계문학 227), 김인순 옮김, 열린책들, 2015(2).

헤르만 헤세,데미안, 박종대 옮김, 사계절, 2015(2).

 

 

번역본 비교: sie = meine Liebe zu Frau Eva

 

독일어 원문: Meine Liebe zu Frau Eva schien mir der einzige Inhalt meines Lebens zu sein. Aber jeden Tag sah sie anders aus. Manchmal glaubte ich bestimmt zu fühlen, daß es nicht ihre Person sei, nach der mein Wesen hingezogen strebte, sondern sie sei nur ein Sinnbild meines Inneren und wolle mich nur tiefer in mich selbst hinein führen. Oft hörte ich Worte von ihr, die mir klangen wie Antworten meines Unbewußten auf brennende Fragen, die mich bewegten.

 

 

sie = meine Liebe (zu Frau Eva) = (에바 부인에 대한) 내 사랑

 

매일 변화를 겪는 것은 에바 부인이 아니라, 에바 부인을 향한 내 사랑’.

 

 

번역본 비교

 

에바 부인과 싱클레어.

 

에바 부인을 향한 사랑이 내 삶의 유일한 내용인 것 같았다. 하지만 내 사랑은 날마다 모습을 달리했다. 내 존재가 이끌리는 대상은 그녀 자신이 아니며 그녀는 내 내면의 상징일 뿐이고 나를 내 안으로 더욱 깊이 인도하려한다는 느낌이 이따금 확실하게 들었다. 그녀의 말은 종종 내 마음을 움직이는 간절한 질문들에 대한 내 무의식의 답변처럼 들렸다.(김인순:205)

 

에바 부인을 향한 나의 사랑은 내 삶의 유일한 내용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것은 매일 다르게 보였다. 어떨 때는 내 존재가 이끌리는 상대는 그녀 자체가 아니라 오히려 그녀는 단지 내 내면의 상징일 뿐이며, 나를 나 자신 안으로 더욱 깊이 이끌어줄 뿐이라고 확고히 느꼈다. 그녀의 말을 듣다보면 그것이 내 마음을 움직이는 타오르는 질문들에 대한 내 잠재의식의 답변처럼 들리곤 했다.(안인희:180)

 

 

에바 부인에 대한 내 사랑이 내 삶의 단 하나의 내용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녀날마다 다르게 보였다. 더러 나는, 나의 본질이 이끌려 지향해 가는 것이 그녀라는 인물이 아니고 그녀는 다만 내 자신의 내면의 한 상징이며 나를 다만 더 깊게 내 자신 속에 인도하려 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낀다고 생각했다. 나는 나를 뒤흔드는 화급한 물음들에 대한 나의 무의식의 대답처럼 들리는 말을 자주 그녀로부터 들었다.”(전영애:201-202)

 

에바 부인을 향한 나의 사랑이 내 인생의 유일한 전부인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녀 날마다 달라 보였다. 가끔 내가 온 마음으로 끌리는 것은 그녀 자신이 아니고 그녀는 다만 내 내면의 상징일 뿐이며 나를 나 자신 속으로 더욱 깊이 이끌어 가는 역할을 할 뿐이라는 확실한 느낌이 들곤 했다. 그녀가 하는 말은 내 마음속에서 들끓고 있는 질문들에 대한 내 무의식의 답변처럼 들리곤 했다.(김재혁:209)

 

에바 부인에 대한 나의 사랑이 내 삶의 유일한 내용인 것 같았다. 그러나 부인 날마다 다른 모습으로 보였다. 때로, 나의 본질이 이끌어 가려고 애쓰는 대상은 그 부인이라는 인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인은 내 내면의 한 상징에 불과하며, 나를 나 자신 속으로 더 깊이 끌고 들어가려 할 뿐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가끔 부인으로부터 듣는 말이, 내 마음을 움직이는 절실한 질문에 대한 내 무의식의 대답처럼 들릴 때가 있었다.(홍성광:212)

 

에바 부인에 대한 사랑이 나에게는 삶의 유일한 내용인 것 같았다. 그러나 그녀 날마다 달라 보였다. 이따금 나는 내 존재가 이끌려 그리로 향해 가려는 것이 그녀라는 인물이 아니라는 것, 그녀는 그저 내 내면의 한 상징일 뿐이고, 나를 더 깊숙이 나 자신 속으로 이끌어 가려 한다는 것을 확실히 느낀다고 생각했다. 나를 뒤흔들고 있는 절박한 물음에 대한 내 무의식의 대답처럼 들리는 말을 자주 그녀로부터 들었다.(이영임:175)

 

내 삶을 채운 유일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에바 부인에 대한 사랑인 것 같았다. 그런데 그녀 매일 달라 보였다. 가끔 나는 내가 온 마음으로 이끌려 갈망한 것이 그녀라는 사람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분명히 들었다. 그녀는 단지 내 내면의 상징으로, 나를 나 자신 속으로 더 깊이 인도해 줄 뿐인 듯했다. 그래서 그녀의 말은 내 마음속의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내 무의식의 대답처럼 느껴질 때가 많았다.(박종대: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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