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람 아일렌베르거,『철학, 마법사의 시대』, 배명자 옮김, 파우제, 2019(4).
다보스 대학 포럼 참석자들이 스스로 이상주의, 인본주의, 생의 철학, 실존주의, 논리주의, 어떤 이념 또는 학파에 속한다고 느꼈는지와 무관하게, 그들은 한 가지 주요한 지점에서 의견이 완전히 일치했다. 바로 칸트의 철학 체계를 받치고 있던 세계관과 학문 토대가 공허해졌고, 돌이킬 수 없이 무너졌다는 사실이다.(30쪽)
→ 다보스 대학 포럼 참석자들이 스스로 이상주의, 인본주의, 생의 철학, 현상학, 논리주의, 어떤 이념 또는 학파에 속한다고 느꼈는지와 무관하게, 그들은 한 가지 주요한 지점에서 의견이 완전히 일치했다. 바로 칸트의 철학 체계를 받치고 있던 세계관과 학문 토대가 공허해졌고, 개혁이 절실하게 요구된다는 사실이다.
독일어 원문: Doch ganz gleichgültig, welcher Prägung oder Schule sich die Teilnehmer der Davoser Tagung zugehörig fühlten – Idealismus, Humanismus, Lebensphilosophie, Phänomenologie oder Logizismus –, in einem wesentlichen Punkt herrschte unter den anwesenden Philosophen Übereinstimmung: Das weltanschauliche und vor allem wissenschaftliche Fundament, auf dem Kant einst sein beeindruckendes philosophisches System errichtet hatte, war ausgehöhlt oder zumindest stark reformbedürftig.
• Phänomenologie = 현상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