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나는 내가 책 한 권 분량의 산문을 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 그런데도 썼고 쓰지 않았다면 몰랐을 장소들을 알게 되었으며 거기서 한동안 살았다.
−임승유(2025, 11)
우리가 현재와 과거를 해석하는 방식은 우리가 갖고 있는 조각들을 꿰매 붙여 이야기로 만들어내는 방식에 달려 있다[.]
−세라 탈로(정지인: 2026, 29)
쓸 말이 있어서 수첩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펼치고 쓰기 시작하면 뭐라도 쓰게 되기 때문에 펼친다.
−김민철(2026, 6)
글이 마치 여러 번의 압축을 거쳐 얇아진 안경알 같습니다. 담담하고 차분한 문장이지만 그 도수가 너무 높아서 읽는 내내 저는 어지러웠습니다.
−요조, <한겨레>, 2026. 1. 9.
호퍼의 그림은 현실이 드러내는 모습을 넘어서는 것으로, 어떤 ‘감각’이 지배하는 가상 공간에 관객을 위치시킨다.
−마크 스트랜드(박상미: 201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