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른스트 톨러,『독일에서의 청춘』, 이상복 옮김, 지식을만드는지식, 2015(8).
그러나 이곳에서는 인간이 기아로 죽는데, 저곳에서는 밀가루를 바다에 버린다. 여기서는 화려한 궁전이 비어 있는데, 저곳에 사는 인간들에게는 거처할 곳이 없다. 여기 아이들은 배가 고파 말라 죽어 가고 있는데, 저기서는 식품들을 범죄처럼 버린다. 정신의 장소는 가지지 못한 자들에게 폐쇄되어 있고, 인간의 고귀한 힘은 파묻히고 망가진다. 무력한 희생자들은 잘못된 우상을 숭배한다. 무지와 몽매함이 국민들을 지배한다. 국민들은 지배를 참아 낸다. 그들은 혼란스럽고 무계획적인 것을 예방하고 질서를 잡고 창조적으로 만들 수 있는 정신과 이성을 불신한다.(158-159쪽)
→ 그러나 이곳에서는 인간이 기아로 죽는데, 저곳에서는 밀가루를 바다에 버린다. 여기서는 화려한 궁전이 비어 있는데, 저곳에 사는 인간들에게는 거처할 곳이 없다. 여기 아이들은 배가 고파 말라 죽어 가고 있는데, 저기서는 식품들을 범죄처럼 버린다. 정신의 장소는 가지지 못한 자들에게 폐쇄되어 있고, 인간의 고귀한 힘은 파묻히고 망가진다. 제물을 무한정, 거짓 우상들은 요구한다. 무지와 몽매함이 국민들을 지배한다. 국민들은 지배를 참아 낸다. 그들은 혼란스럽고 무계획적인 것을 예방하고 질서를 잡고 창조적으로 만들 수 있는 정신과 이성을 불신한다.
독일어 원문: Und doch sterben hier die Menschen vor Hunger, dort wird Weizen ins Meer geschüttet, hier prunken leer die Paläste, dort hat der Mensch keine Bleibe, hier verkümmern Kinder, dort werden Güter verbrecherisch vertan, die Stätten des Geistes bleiben den Besitzlosen verschlossen, die edelsten Kräfte der Menschheit werden verschüttet und zerbrochen, Opfer, maßlos, fordern die falschen Götzen. Unvernunft und Blindheit beherrschen die Völker, und die Völker dulden ihre Herrschaft, weil sie dem Geist, der Vernunft mißtrauen, die das chaotisch Planlose dämmen und ordnen und schöpferisch formen könnten.
• Opfer, maßlos, fordern die falschen Götzen
= 제물을 무한정, 거짓 우상들은 요구한다.
• 문장을 바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