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한 소설하얀 전쟁이나 6·25를 다룬은마는 오지 않는다같은 작품을 쓴 안씨는 문단에서 반전(反戰) 작가라 불리기도 한다. 안씨는 전쟁에 반대한다는 생각으로 그런 소설을 쓰지 않았어라고 말한다. “난 오히려 전쟁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국가 안에서도 나쁜 사람이 있으면 검경이 출동하잖아. 국가 간에도 상대국을 끊임없이 위협하고 괴롭히면 마땅히 응징을 해야한다고 봐. 명백한 악의 세력을 두고 그냥 눈감고 있는다면 그건 오히려 선을 기만하는 게 아닐까. 그래서 난 전쟁이 인간성을 보호하는 행위고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중앙일보, 2015.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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