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철,『아름다움의 구원』, 이재영 옮김, 문학과지성사, 2016(5).
“이와 마찬가지로 카메라에 나타나는 자연은 눈에 보이는 자연과 명백하게 다르다는 사실이 드러난다.”(25쪽)
→ “이와 마찬가지로 카메라에 나타나는 특성은 눈에 보이는 특성과 명백하게 다르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독일어 원문: So wird handgreiflich, daß es eine andere Natur ist, die zu der Kamera als die zum Auge spricht.
• eine Natur = ‘자연’이 아니라, ‘성질’, 또는 ‘특성’
• 자연(自然) = die Natur
• 기존 번역본을 참고할 것:
① 따라서 카메라에 나타나는 것은 육안으로 보는 것과는 다른 성질의 것임이 분명하다.(반성완)
② 따라서 카메라에 나타나는 것은 육안으로 보는 것과는 다른 성질의 것임이 분명하다.(최성만)
③ 이렇게 볼 때 카메라를 통해서 나타나는 것과 육안을 통해서 포착되는 것은 다른 성질의 것이라는 점이 쉽게 이해될 수 있겠다.(차봉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