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스 핏센,1세대 목사 가정 이야기, 이미선 옮김, 홍성사, 2019(8).

 

아이헬은 개신교 목사관 출신의 남녀들, 특히 1989년 이후 정치적 책임을 짊어진 사람들을 열거하며, 목사관의 권력에 대해 언급한다. [...] 예를 들어 앙겔라 메르켈Angela Markel(8대 독일 수상), 요아힘 가우크Joachim Gauck(11대 독일 대통령), 리하르트 슈뢰더Richard Schröder(7대 독일 수상), 마르쿠스 메켈Markus Meckel(독일 정치가) 등이다.(17-18)

 

아이헬은 개신교 목사관 출신의 남녀들, 특히 1989년 이후 정치적 책임을 짊어진 사람들을 열거하며, 목사관의 권력에 대해 언급한다. [...] 예를 들어 앙겔라 메르켈Angela Markel(8대 독일 수상), 요아힘 가우크Joachim Gauck(11대 독일 대통령), 리하르트 슈뢰더Richard Schröder(독일 신학자), 마르쿠스 메켈Markus Meckel(독일 정치가) 등이다.

 

리하르트 슈뢰더Richard Schröder = 독일 신학자

 

7대 독일 수상 = Gerhard Schröder = 게르하르트 슈뢰더

 

옮긴이의 보충 설명을 바로잡았다.

 

다음 독일 위키피디아를 참고할 것:

 

1. Richard Schröder

https://de.wikipedia.org/wiki/Richard_Schröder_(Theologe)


2. Gerhard Schröder

https://de.wikipedia.org/wiki/Gerhard_Schrö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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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터 숄츠,바다의 철학, 김희상 옮김, 이유출판, 2020(1).

 

만약 인간이 아가미와 지느러미를 가진 해양 동물이라면 세계를 전혀 다르게 보고 생각하며 다른 철학을 지녔으리라. 마른 땅이 어떤 곳인지 묻는 물음에 물속에 사는 인간은 적절한 답을 낼 것이다. 아마도 그 인간은 마른 땅의 텅 빈 공간을 두고 잔뜩 겁에 질려 물속에 사는 것이 어떤지 더 잘 정리할지도 모른다. 축축함을 경험함으로써 마른 것을 알고 그 반대도 가능할 터이다. 우리가 밤을 경험함으로써 환한 대낮이라는 개념을 가지듯 말이다.(10)

 

만약 인간이 아가미와 지느러미를 가진 해양 동물이라면 세계를 전혀 다르게 보고 생각하며 다른 철학을 지녔으리라. 육지와 물이 없이 마른 곳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하는 질문에 답하다 보면 인간은 자신의 특성을 보다 분명히 알게 될 것이다. 아마도 그 인간은 잔뜩 겁에 질리고 호기심에 가득차서 텅 빈 공간과 물이 없는 마른 땅의 가능성에 관해 많은 생각을, 물 밖에서 사는 가능성에 관해 많은 생각을 할 것이다. 그리고 이로써 인간은 자신이 해양 동물이라는 것을 드러낼 것이다. 그렇다. 이를 통해 비로소 인간은 철저하게 물속에 사는 것, 해양 동물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알게 될 것이다. 축축함을 경험함으로써 마른 것을 알고 그 반대도 가능할 터이다. 우리가 밤을 경험함으로써 환한 대낮이라는 개념을 가지듯 말이다.

 

독일어 원문: Wäre er ein Seetier, mit Kiemen und Flossen, er würde die Welt ganz anders wahrnehmen, hätte ein anderes Denken und eine andere Philosophie. Die Antwort auf die Frage, wie er sich dann zum Land und zum Trockenen verhielte, würde zu seiner genaueren Charakterisierung führen. Vermutlich dächte er voller Angst und Neugier viel über die Möglichkeit von leerem Raum und trockenem Land nach, über die Möglichkeit, jenseits der Wasseroberfläche zu leben. Und damit zeigte er, dass er ein Seetier ist, ja erst dadurch wüsste er überhaupt, was es heißt, im Wasser zu leben, ein Seetier zu sein. Denn nur durch das ungewohnt Feuchte wissen wir etwas vom normal Trockenen und umgekehrt, so wie wir nur durch die Erfahrung der Nacht einen Begriff des Tages haben.

 

 

die Antwort auf die Frage, wie er sich dann zum Land und zum Trockenen verhielte, würde zu seiner genaueren Charakterisierung führen

 

= 육지와 물이 없이 마른 곳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은 인간의 보다 정확한 성격 규정으로 나타날 것이다

 

vermutlich dächte er voller Angst und Neugier viel über die Möglichkeit von leerem Raum und trockenem Land nach, über die Möglichkeit, jenseits der Wasseroberfläche zu leben

 

= 아마도 그 인간은 잔뜩 겁에 질리고 호기심에 가득차서 텅 빈 공간과 물이 없는 마른 땅의 가능성에 관해 많은 생각을, 물 밖에서 사는 가능성에 관해 많은 생각을 할 것이다

 

und damit zeigte er, dass er ein Seetier ist, ja erst dadurch wüsste er überhaupt, was es heißt, im Wasser zu leben, ein Seetier zu sein

 

= 그리고 이로써 인간은 자신이 해양 동물이라는 것을 드러낼 것이다. 그렇다. 이를 통해 비로소 인간은 철저하게 물속에 사는 것, 해양 동물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알게 될 것이다

 

번역을 바로잡고 빠진 곳을 보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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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머니의 폭력, 애정과잉, 꾸지람을 성격의 개인적인 특색으로 보지 않고 어머니의 개인사, 사회적 신분과 연결해 보려고 한다.” 한 인간이 처한 사회 구조, 모순과 욕망의 지도를 읽어내기를 포기하지 않고 감정의 실개천까지 포착한 글들은 사모곡을 넘어선 인간 탐구서가 됩니다.

 

은유, <경향신문>, 2020.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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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터 한트케,어느 작가의 오후(세계문학 122), 홍성광 옮김, 열린책들, 2010(6).

 

그는 몇 시나 되었는지 알지 못했다. 보통 누가 죽기라도 한 것처럼 격렬한 소리를 내며 울리던, 작은 언덕 기슭에 위치한 양로원의 작은 관현악단에서 울리는 정오 종소리는 그의 생각에 얼마 전에 울린 것 같았지만 아마도 그 이후로 몇 시간이 흐른 게 분명했다.(13)

 

그는 몇 시나 되었는지 알지 못했다. 보통 누가 죽기라도 한 것처럼 격렬한 소리를 내며 울리던, 작은 언덕 기슭에 위치한 양로원의 작은 예배당에서 울리는 정오 종소리는 그의 생각에 얼마 전에 울린 것 같았지만 아마도 그 이후로 몇 시간이 흐른 게 분명했다.

 

독일어 원문: Er wußte nicht, wie spät es war. Die Mittagsglocken von der Kapelle des Altersheims am Fuß der kleinen Anhöhe, wie üblich so jäh losbimmelnd, als sei da jemand gestorben, waren in seiner Vorstellung gerade erst verklungen, und doch mußten seitdem Stunden vergangen sein; [...].

 

Kapelle = 작은 예배당

 

번역을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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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터 한트케,페넬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세계문학전집 233), 윤용호 옮김, 민음사, 2009(12).

 

그는 길가에 서 있는 순경을 움직이게 해 볼 요량으로 인사를 했는데, 꿈쩍도 하지 않았다.(10)

 

그는 순경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요량으로 인사를 했는데, 그 순경은 대꾸를 하지 않았다.

 

독일어 원문: Ein Polizist, den er grüßte, in der Meinung, ihn zum Stehenbleiben bewegen zu können, grüßte nicht zurück.

 

ihn zum Stehenbleiben bewegen = [=경찰]를 멈춰 서게 만들다

 

번역을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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