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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뢰비트,지식과 신앙 그리고 회의, 임춘갑 옮김, 다산글방, 2007(8).

 

사이비 종교인

 

거짓 전도자와 신종교의 교조들은 여러 가지 약속을 하기 때문에, 그 시대의 사람들로부터 엉뚱한 지시를 받을 것이지만, 결국은 시대가 무조건적인 것을 필요로 하고, 어떠한 시대에도 꼭 같이 통용될 하나의 진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분명해질 것이라고 키르케고르는 말한다.” (137-138)

 

거짓 전도자와 신종교의 교조들은 여러 가지 약속을 하기 때문에, 그 시대의 사람들로부터 엉뚱한 지지를 받을 것이지만, 결국은 시대가 무조건적인 것을 필요로 하고, 어떠한 시대에도 꼭 같이 통용될 하나의 진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분명해질 것이라고 키르케고르는 말한다.”

 

독일어 원문: Dank ihren Versprechungen werden sie an der Zeit einen entsetzlichen Rückhalt finden, bis es dann doch offenbar wird, daß die Zeit des Unbedingten bedarf und einer Wahrheit, die gegenüber allen Zeiten gleich gültig ist.

 

Rückhalt = 뒷받침,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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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뢰비트,지식과 신앙 그리고 회의, 임춘갑 옮김, 다산글방, 2007(8).

 

코펜하겐, 작은 표본

 

키르케고르의 일기 일절에는 ,전 유럽이 비도덕화라는 사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러나 코펜하겐에는 그 형세가, 나의 관찰과 계량으로써도 완전히 극복할 수 없을 정도로 미약하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키르케고르는 덴마크라는 작은 나라에 있으면서도 완전한 표본을 마음대로 관찰하고, 그 표본을 사용하여 유럽의 병을 진단할 수 있었다.”(119쪽, 문장부호 수정인용)

 

키르케고르의 일기 일절에는 <전 유럽이 비도덕화라는 사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러나 코펜하겐에는 그 형세가, 나의 관찰과 계량으로써도 완전히 파악될 수 있을 정도로 작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키르케고르는 덴마크라는 작은 나라에 있으면서도 완전한 표본을 마음대로 관찰하고, 그 표본을 사용하여 유럽의 병을 진단할 수 있었다.”

 

독일어 원문: »Ganz Europa«, lautet eine Tagebucheintragung, »arbeitet an einer Demoralisation, aber in Kopenhagen sind die Verhältnisse so klein, daß meine Beobachtungen und Berechnungen sie völlig bewältigen können.« Kieregaard verfügte im kleinen Dänemark über ein »vollständiges Präparat«, an dem er die Krankheit Europas diagnostizieren konnte.

 

 

bewältigen = 여기서는, ‘극복하다가 아니라 마음대로 다루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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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라슨,야수의 정원, 원은주 옮김, 은행나무, 2012(7)

 

brought bought

 

윌리엄 E. 도드는 역사학 석사 학위를 받고, 학업을 이어간다.

 

존경받는 한 교수의 격려와 친절한 증조부가 빌려준 돈 덕분에 18976월에 독일로 유학을 가 라이프치히 대학의 박사과정에 입학했다. 자전거도 한 대 샀다. 독일에서는 18세기 미국 자료를 구하기 힘들었는데도 박사 학위 논문 주제로 토머스 제퍼슨을 선택했다.”(22)

 

존경받는 한 교수의 격려와 친절한 증조부가 빌려준 돈 덕분에 18976월에 독일로 유학을 가 라이프치히 대학의 박사과정에 입학했다. 자기 자전거도 가져갔다. 독일에서는 18세기 미국 자료를 구하기 힘들었는데도 박사 학위 논문 주제로 토머스 제퍼슨을 선택했다.”

 

영어 원문: He brought his bicycle.

 

broughtbought로 잘못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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귄터 그라스,양파 껍질을 벗기며, 장희창안장혁 옮김, 민음사, 2015(5).

 

 

그때가 올림픽이 열렸던 1938이었던가, 아니면 이듬해였던가?”(138)

 

그때가 올림픽이 열렸던 1936년이었던가, 아니면 이듬해였던가?”

 

독일어 원문: War es sechsunddreißig, im Jahr der Olympischen Spiele, oder im Jahr darauf?

 

 

sechsunddreißig = (19)36

 

베를린 올림픽의 개최년도를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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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리크 쥐스킨트,향수, 강명순 옮김, 열린책들, 2002(17).

 

“[...] 1738717일 장 바티스트 그루누이가 태어났다. 그날은 그 해의 가장 무더웠던 날들 중의 하루로서 뜨거운 열기가 납덩이처럼 묘지를 내리누르고 있었고 썩은 참외와 불에 탄 쇠뿔이 섞인 듯한 부패 가스가 근처의 거리를 꽥 채우고 있었다. 그르누이의 어머니에게 진통이 찾아온 것은 페르 거리의 생선 좌판 뒤에 선 채로 좀 전에 꺼낸 대구의 비늘을 손질할 때였다. 아침에 강에서 잡았다는 그 생선들은 벌써 악취를 풍기고 있어 오히려 시체의 냄새를 압도할 정도였다. 그러나 그르누이의 어머니는 생선 냄새도 시체의 냄새도 맡을 수가 없었다.”(11, 부분삭제 인용)

 

“[...] 1738717일 장 바티스트 그루누이가 태어났다. 그날은 그 해의 가장 무더웠던 날들 중의 하루로서 뜨거운 열기가 납덩이처럼 묘지를 내리누르고 있었고 썩은 참외와 불에 탄 쇠뿔이 섞인 듯한 부패 가스가 근처의 거리를 꽥 채우고 있었다. 그르누이의 어머니에게 진통이 찾아온 것은 페르 거리의 생선 좌판 뒤에 선 채로 좀 전에 내장을 꺼낸 잉어의 비늘을 손질할 때였다. 아침에 센 강에서 잡았다는 그 생선들은 벌써 악취를 풍기고 있어 오히려 시체의 냄새를 압도할 정도였다. 그러나 그르누이의 어머니는 생선 냄새도 시체의 냄새도 맡을 수가 없었다.”

 

독일어 원문: [...] wurde am 17. Juli 1738 Jean-Baptiste Grenouille geboren. Es war einer der heißesten Tage des Jahres. Die Hitze lag wie Blei über dem Friedhof und quetschte den nach einer Mischung aus fauligen Melonen und verbranntem Hörn riechenden Verwesungsbrodem in die benachbarten Gassen. Grenouilles Mutter stand, als die Wehen einsetzten, an einer Fischbude in der Rue aux Fers und schuppte Weißlinge, die sie zuvor ausgenommen hatte. Die Fische, angeblich erst am Morgen aus der Seine gezogen, stanken bereits so sehr, daß ihr Geruch den Leichengeruch überdeckte. Grenouilles Mutter aber nahm weder den Fisch- noch den Leichengeruch wahr,

 

Weißling = 잉어

 

대구라는 번역은 이 낱말Weißling의 사전적 의미를 무리하게 적용한 결과.

 

대구는 북대서양의 바닷물고기.

 

따라서 아침에 센 강에서잡을 수 없음.

 

다음 책을 참고할 것:

 

마크 쿨란스키,대구, 박중서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2014(2).

 

참고로, 18세기 유럽 대륙에서 대구는 건어물(乾魚物)로 거래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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