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저 멀리 아래로는 파란색 타원을 그리며 강이 흐르고 있었고, 도시는 작은 장난감처럼 세워져 있었다. 그곳에서는 예배 시간을 알리는 종소리 말고는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378)

 

저 멀리 아래로는 파란색 타원을 그리며 강이 흐르고 있었고, 도시는 작은 장난감처럼 세워져 있었다. 그곳에서는 기도 시간을 알리는 종소리 말고는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독일어 원문: [...[ weit unten in blauem Bogen floß der Strom und lag die Stadt klein wie Spielzeug hingebaut, von dort war kein Ton mehr zu hören als die Geläute zu den Betzeiten.

 

Betzeit = 기도 시간

 

단어를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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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그곳에는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햇살이 그대로 비쳐들었고, 사람 발소리에 놀란 지빠귀들이 덤불 속으로 달아나더니 겁을 먹고 웅크리고 앉아 움푹 들어간 까만 눈으로 둥지 바깥을 내다보고 있었다.(378)

 

그곳에는 앙상한 나무들의 나뭇가지 사이로 햇살이 부드럽게 비쳐들었고, 사람 발소리에 놀란 지빠귀들이 덤불 속으로 달아나더니 겁을 먹고 웅크리고 앉아 반짝이는 까만 눈으로 덤불 바깥을 내다보고 있었다.

 

독일어 원문: Da schien die Sonne lau durch das Gestänge der kahlen Bäume, Amseln flohen vor seinen Schritten ins Gebüsch, saßen scheu geduckt und schauten aus schwarzblanken Augen aus dem Dickicht, [...]

 

• lau = 부드러운, 온화한

 

schwarzblank = 까맣게 반짝이는

 

Dickicht = 덤불

 

단어를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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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숲 언저리에는 벌써 동료인 콘라트가 와 있었다. 그리고 한참을 기다리자 또 한 친구가 터벅터벅 걸어왔다. 덩치가 큰 에버하르트였다. 소년들은 넷이서 마치 행군이라도 하듯 숲을 가로질러 갔다. 그들 위로는 야행성 새들이 파닥거리며 날아올랐고, 고요한 구름 사이로는 별 한 쌍이 습기를 머금은 듯 반짝였다.(38)

 

숲 언저리에는 벌써 동료인 콘라트가 와 있었다. 그리고 한참을 기다리자 또 한 친구가 터벅터벅 걸어왔다. 덩치가 큰 에버하르트였다. 소년들은 넷이서 마치 행군이라도 하듯 숲을 가로질러 갔다. 그들 위로는 야행성 새들이 파닥거리며 날아올랐고, 고요한 구름 사이로는 몇 개습기를 머금은 듯 반짝였다.

 

독일어 원문: Am Waldrande stand schon ein Kamerad, Konrad, und nachdem sie lange gewartet, kam noch einer dahergestapft, der große Eberhard. Zu vieren marschierten die Jünglinge durch den Wald, über ihnen rauschten Nachtvögel auf, ein paar Sterne zeigten sich hellfeucht zwischen stillen Wolken.

 

머리 위로 까마귀 한 쌍이 날아갔고 [...](217)

 

머리 위로 까마귀 몇 마리 날아갔고 [...]

 

독일어 원문: Über ihm flogen ein paar Krähen, [...]

 

ein paar = 몇몇의, 몇 안 되는

 

단어를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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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나르치스는 교실 쪽을 피해서 그를 데리고 양호실로 가서는 비어 있는 두 침상 가운데 한 자리를 가리켰다. 골드문트가 순순히 옷을 벗기 시작하는 사이에 이미 나르치스는 방을 나갔다. 상급자에게 골드문트가 아프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그는 또 약속한 대로 주방으로 가서 미음과 환자용 포도주 한 잔을 시켜놓았다. 수도원에서 애용되는 이 두 가지 구급품은 상태가 가벼운 환자들이 대개 매우 좋아했다.(44)

 

나르치스는 교실 쪽을 피해서 그를 데리고 양호실로 가서는 비어 있는 두 침상 가운데 한 자리를 가리켰다. 골드문트가 순순히 옷을 벗기 시작하는 사이에 이미 나르치스는 방을 나갔다. 상급자에게 골드문트가 아프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그는 또 약속한 대로 주방으로 가서 미음과 환자용 포도주 한 잔을 시켜놓았다. 수도원에서 애용되는 이 두 가지 특전 상태가 가벼운 환자들이 대개 매우 좋아했다.

 

독일어 원문: Er führte ihn, unter Umgehung der Schülerstuben, in ein Krankenzimmer, wies ihm eines der beiden leeren Betten an und ging, als Goldmund sich folgsam auszukleiden begann, hinaus, um ihn beim Vorsteher krank zu melden. Er bestellte auch, wie versprochen, eine Suppe und ein Glas Krankenwein für ihn in der Speisung; diese beiden klosterüblichen beneficia waren bei den meisten Leichtkranken sehr beliebt.

 

beneficia = beneficium의 복수 = 은혜, 특전(特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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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erklee = 애기괭이밥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그러는 사이에 안젤름 신부는 기절한 골드문트를 침대에 뉘어놓고 그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 그는 이 친구가 뭔가 먹어선 안 될 것을 먹은 게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애기괭이밥을 한 움큼 뜯어먹었거나 어떻든 뭔가 엉뚱한 것을 먹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83)

 

독일어 원문: Inzwischen hatte Pater Anselm den Ohnmächtigen auf ein Bett legen lassen und saß bei ihm. [...] Gewiß, dachte er, hatte der Bursche irgend etwas Unmögliches gegessen, einen Haufen Sauerklee oder sonst etwas Dummes, man kannte das ja.

 

 

다음 사이트 그림도 참고할 것:

 

http://blog.naver.com/handemin?Redirect=Log&logNo=220536543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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