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쿤데라,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송동준 옮김, 민음사, 1994(9).

 

토마스는 그 종이를 단 1분이라도 더 오래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두려워하듯 그것을 형사에게 돌려주었다.(230)

 

토마스는 그 종이를 단 1라도 더 오래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두려워하듯 그것을 형사에게 돌려주었다.

 

독일어 원문: Tomas gab dem Polizisten das Papier zurück, als fürchtete er, es auch nur eine Sekunde länger in seinen Händen zu halten.

 

Sekunde =

 

단어를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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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하르트 부쉬,칼 바르트, 손성현 번역·이신건 감수, 복 있는 사람, 2014(3).

 

9월 초에는 나우만과 블룸하르트의 서거로 인해 두 사람의 저술에 대한 서평을 쓰게 되었다. 바르트는 나우만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를, 블룸하르트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199)

 

나우만과 블룸하르트의 서거로 인해 9월 초에는 두 사람의 업적에 대한 조사(弔辭) 쓰게 되었다. 바르트는 나우만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를, 블룸하르트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독일어 원문: Und dann, nachdem er Anfang September aus Anlaß des Todes von Naumann und Blumhardt das Werk des einen verneinend, das des anderen bejahend gewürdigt hatte, [...]

 

Werk = 업적

 

블룸하르트 별세 = 1919. 8. 2.

 

나우만 별세 = 1919. 8. 24.

 

바르트는 두 사람의 삶과 업적을 회고하고 애도하는 글(Vergangenheit und Zukunft. Friedrich Naumann und Christoph Blumhardt)<Neuer Freier Aargauer>(1919. 9. 3) 신문에 발표함.

 

단어와 문장을 바로잡았다.

 

 

 

크리스토프 블룸하르트(1842-1919)

프리드리히 나우만(1860-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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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하르트 부쉬,칼 바르트, 손성현 번역·이신건 감수, 복 있는 사람, 2014(3).

 

연설이 끝난 뒤 바르트는 친Zinn 장관과 오찬을 나누었으나, 그가 속한 사회민주당 정권은 즉시 그의 연설 내용에 거리를 두었다. 바르트는 아데나워 패거리의 고함질보다도 그게 더 안타까웠다.(686)

 

연설이 끝난 뒤 바르트는 친Zinn 헤센 주 총리 오찬을 나누었으나, 그가 속한 사회민주당 정권은 즉시 그의 연설 내용에 거리를 두었다. 바르트는 아데나워 패거리의 고함질보다도 그게 더 안타까웠다.

 

독일어 원문: Wohl speiste Barth hinterher mit Ministerpräsident Zinn, aber dessen SPD-Regierung distanzierte sich sofort von seiner Rede was er mehr bedauerte als den »Krakehl der Adenauer-Leute«.

 

Ministerpräsident = () 총리

 

단어를 바로잡았다.

 

 

 

게오르크-아우그스트 친(1901-1976)

기념부조, 프랑크푸르트 바울교회 외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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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온 포이히트방거,고야, 혹은 인식의 혹독한 길(대산세계문학총서 147), 문광훈 옮김, 문학과지성사, 2018(2).

 

 

문광훈 선생님께

 

 

번역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 가운데 하나는 어휘 선택입니다.

 

역사적·정치적·종교적 상황이나 배경에 맞는 적확한 단어 선정은 번역의 완성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독자들이 이물감 없이 작품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 사이로 작은 종소리가 들려왔다. 어떤 목사와 합창단 소년이 성체(聖體)를 든 채 바람을 가르며 가는 것을 그는 보았다. 분명 그것은 임종을 앞둔 어떤 사람에게 가는 길이었다.(27)

 

[] 사이로 작은 종소리가 들려왔다. 어떤 사제복사(服事) 성체(聖體)를 든 채 바람을 가르며 가는 것을 그는 보았다. 분명 그것은 임종을 앞둔 어떤 사람에게 가는 길이었다.

 

독일어 원문: Ein kleines Klingeln kam durch den Schnee, und dann sah er, wie sich ein Priester und ein Chorknabe mit dem Allerheiligsten durch das Wetter arbeiteten, offenbar auf dem Wege zu einem Sterbenden.

 

 

벨라스케스가 그린, 턱수염 난 주교는 뭔가 지루한 듯 어두운 눈으로 보고 있었는데, 섬광 아래에서 보는 그는 유령 같았다.(28)

 

벨라스케스가 그린, 턱수염 난 추기경 다른 쪽 벽에서 뭔가 지루한 듯 어두운 눈으로 보고 있었는데, 깜박거리는 불빛에 보는 그는 유령 같았다.

 

독일어 원문: Der kinnbärtige Kardinal, der, von Velázquez gemalt, aus finstern, etwas gelangweilten Augen von der andern Wand schaute, wurde gespenstisch in dem Geflacker, [...]

 

 

이 소설의 배경은 18세기 말, 가톨릭 국가 스페인입니다. 그런데 첫 번째 예문에서 목사라는 단어를 접한 독자들은 적잖이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목사는 가톨릭이 아닌 개신교에서 성직자를 가리킬 때 쓰는 용어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여기서 말하는, 종부성사 자체가 개신교에는 없습니다.)

 

두 번째 예문의 주교는 가톨릭에서 쓰는 용어가 맞습니다. 하지만 세분해서 보자면, 올바른 용어가 아닙니다. 가톨릭 성직자는 교황-추기경-대주교-주교-사제로 구분됩니다. 그리고 독일어 원문에 나오는 Kardinal추기경을 말합니다.

 

 

(주교 신분으로서는 터무니없었을 것이고 추기경쯤 되었어야, 당시 궁정화가 벨라스케스에게 초상화를 의뢰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 작품에서 말하는, 벨라스케스가 그렸을 턱수염 난 추기경이 궁금해 찾아보았더니 세 사람의 추기경 초상화가 있습니다.

 

 

포이히트방어가 이 소설에서 말하는 추기경이 누굴까, 세 초상화를 한참 들여다보았습니다.)

 

 

2018. 3. 31.

 

박진곤

 

 

 

Gaspar de Borja y Velasco(1580-1645)

Camillo Astalli(1616/1619-1663)

Camillo Massimo(1620-1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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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하르트 부쉬,칼 바르트, 손성현 번역·이신건 감수, 복 있는 사람, 2014(3).

 

원래는 1953 가을에 그에게 독일 출판인 협회 평화상이 수여될 예정이었으나, 독일 연방 초대 수상 테오도어 호이스Theodor Heuss는 그 계획을 무산시켰다. 바르트 대신 그 상을 받게 된 사람은 바젤 대학교의 동료 교수인 칼 야스퍼스였다.(742)

 

원래는 1958 가을에 그에게 독일 출판인 협회 평화상이 수여될 예정이었으나, 독일 연방 초대 대통령 테오도어 호이스Theodor Heuss는 그 계획을 무산시켰다. 바르트 대신 그 상을 받게 된 사람은 바젤 대학교의 동료 교수인 칼 야스퍼스였다.

 

독일어 원문: Als ihm im Herbst 1958 der »Friedenspreis des deitschen Buchhandels« verliehen werden sollte, wußte Bundespräsident Theodor Heuss das zu verhindern. Den Preis bekam an seiner Stelle sein Basler Kollge Karl Jaspers.

 

Bundespräsident = 독일 연방 대통령

 

독일 연방 수상 = Bundeskanzler

 

단어와 연도를 바로잡았다.

 

 

 

테오도어 호이스 기념우표(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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