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 수레바퀴 아래서(세계문학전집 50), 김이섭 옮김, 민음사, 2001(8).

 

이윽고 마을 목사가 돌아왔다. 그는 프록코트를 벗고 나서 가벼운 차림의 검정색 실내 조끼로 갈아입었다. 그러고는 그리스어로 쓰인 누가복음의 원문을 한스의 손에 쥐어주었다. 그것은 라틴어를 공부할 때와는 전혀 딴판이었다.(69, 맞춤법 수정인용)

 

이윽고 마을 목사가 돌아왔다. 그는 프록코트를 벗고 나서 가벼운 차림의 검정색 실내 조끼로 갈아입었다. 그러고는 그리스어로 쓰인 누가복음의 원문을 한스의 손에 쥐어주고 읽어보라고 했다. 그것은 라틴어를 공부할 때와는 전혀 딴판이었다.

 

독일어 원문: Der Stadtpfarrer kam bald, vertauschte den Gehrock mit einer leichten schwarzen Hausjacke, gab dem Schüler eine griechische Textausgabe des Lukasevangeliums in die Hand und forderte ihn auf, zu lesen. Das war ganz anders, als die Lateinstunden gewesen waren.

 

빠진 문장을 보완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귄터 그라스, 양철북 1(세계문학전집 32), 장희창 옮김, 민음사,1999(14).

 

오스카와 어머니, 마체라트, 얀 브론스키.

 

차장이 벨을 두 번 울리자 전차는 자스페와 그 묘지를 뒤로 하고 브뢰젠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브뢰젠 해수욕장은 그 무렵, 4월 말경에는 정말 초라하고 황량했다.(225)

 

차장이 벨을 두 번 울리자 전차는 자스페와 그 묘지를 뒤로 하고 브뢰젠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브뢰젠 해수욕장은 그 무렵, 3월 말경에는 정말 초라하고 황량했다.

 

독일어 원문: [...] zweimal klingelte der Schaffner, und wir fuhren, Saspe und seinen Friedhof hinter uns lassend, gegen Brösen, ein Badeort, der um diese Zeit, etwa Ende März, recht schief und trostlost aussah.

 

번역을 바로잡았다.

 

etwa Ende März = 3월 말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야코프 그림·빌헬름 그림, 그림 동화 1,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23(12).

 

36. 식탁아 차려져라, 황금 나귀, 몽둥이야 자루에서 나와

 

어느 날 맏이가 염소를 가장 좋은 풀이 있는 교회 마당에 데려가 먹고 뛰놀게 했다.(333)

 

어느 날 맏이가 염소를 가장 좋은 풀이 있는 교회 묘지에 데려가 먹고 뛰놀게 했다.

 

독일어 원문: Einmal brachte sie der älteste auf den Kirchhof, wo die schönsten Kräuter standen, ließ sie da fressen und herumspringen.

 

뭘로 내가 배부르겠어요?

그저 구덩이 위를 뛰었을 뿐

작은 이파리 하나 찾지 못했는걸요. ! !”(334, 335, 336, 337)

 

뭘로 내가 배부르겠어요?

그저 무덤 위를 뛰었을 뿐

작은 이파리 하나 찾지 못했는걸요. ! !”

 

독일어 원문: »Wovon sollt ich satt sein?

Ich sprang nur über Gräbelein

Und fand kein einzig Blättelein, meh! meh!«

 


번역을 바로잡았다.

 

Kirchhof = 교회 묘지

 

Gräbelein = 작은 무덤

 

구덩이 = Grub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야코프 그림·빌헬름 그림, 그림 동화 1,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23(12).

 

34. 똑똑한 엘제

 

엘제가 한스와 함께한 지 한참이 되었을 때 한스가 말했다. “나는 나가서 일을 하고 돈을 벌어 와야겠으니 당신은 들판으로 나가서 을 베요. 그래야 빵이 생기지.” “그래요, 한스, 그러겠어요.” [...] “무얼 하지? 먼저 벨까, 아니면 잘까? , 자기부터 해야지.” 그래서 옥수숫대 가운데 드러누워 잠이 들었다.(325-326)

 

엘제가 한스와 함께한 지 한참이 되었을 때 한스가 말했다. “나는 나가서 일을 하고 돈을 벌어 와야겠으니 당신은 들판으로 나가서 을 베요. 그래야 빵이 생기지.” “그래요, 한스, 그러겠어요.” [...] “무얼 하지? 먼저 벨까, 아니면 잘까? , 자기부터 해야지.” 그래서 밀밭 가운데 드러누워 잠이 들었다.

 

독일어 원문: Als sie den Hans eine Weile hatte, sprach er: »Frau, ich will ausgehen, arbeiten und uns Geld verdienen, geh du ins Feld, und schneid das Korn, daß wir Brot haben.« - »Ja, mein lieber Hans, das will ich tun.« [...] »Was tu ich? Schneid ich ehr, oder schlaf ich ehr? Hei, ich will erst schlafen.« Da legte sie sich ins Korn und schlief ein

 

그러나 엘제가 여전히 밖에서 돌아오지 않고 저녁이 되어 가자 한스는 엘제가 얼마나 베었는지 보러 나갔다. 그러나 엘제는 하나도 베지 않고 옥수숫대 속에 누워서 자고 있었다.(326)

 

그러나 엘제가 여전히 밖에서 돌아오지 않고 저녁이 되어 가자 한스는 엘제가 얼마나 베었는지 보러 나갔다. 그러나 엘제는 하나도 베지 않고 밀밭 속에 누워서 자고 있었다.

 

독일어 원문: Als sie aber noch immer ausblieb und es Abend ward, ging der Hans hinaus und wollte sehen, was sie geschnitten hätte. Aber es war nichts geschnitten, sondern sie lag im Korn und schlief.

 

번역을 바로잡았다.

 

Korn =

 

옥수수 = Mais

 

 

참고할 것:

 

독일에서 본격적인 옥수수 농사는 1970년대에 시작되었음.

 

https://de.wikipedia.org/wiki/Mais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야코프 그림·빌헬름 그림, 그림 동화 1,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23(12).

 

34. 똑똑한 엘제

 

드디어 먼 곳에서 한 사람이 와 그녀에게 구혼했고 이름은 한스였다. 다만 똑똑한 엘제가 정말로 명석해야 한다고 조건을 내걸었다. “…….”하고 아버지가 말했다. “저 아이 머릿속엔 실타래가 들었다네.”(321)

 

드디어 먼 곳에서 한 사람이 와 그녀에게 구혼했고 이름은 한스였다. 다만 똑똑한 엘제가 정말로 명석해야 한다고 조건을 내걸었다. “…….”하고 아버지가 말했다. “저 아이는 명석하다네.”

 

독일어 원문: Endlich kam von weither einer, der hieß Hans und hielt um sie an; er machte aber die Bedingung, daß die kluge Else auch recht gescheit wäre. »O«, sprach der Vater, »die hat Zwirn im Kopf«, [...].

 

번역을 바로잡았다.

 

Zwirn im Kopf haben = gescheit sein

 

= 영리하다



• 아래, <그림 형제의 독일어 사전>을 볼 것:

 

https://www.dwds.de/wb/dwb/zwieren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