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른스트 카시러, 『자유와 형식 1』, 임홍배 옮김, 나남, 2025(9).
신비주의는 객관적 사물에 대한 의존을 파기함으로써 동시에 객관적 형상화의 원칙 자체를 파기한다. 신비주의가 추구하는 ‘자아’는 모든 유한한 척도와 한계를 벗어난, 어떤 형태도 없는 자아이다. 따라서 신비주의는 일체의 형태를 부정할수록 그만큼 더 순수한 것으로 이해된다.(53쪽)
→ 신비주의는 객관적 사물에 대한 의존을 파기함으로써 동시에 객관적 형상화의 원칙 자체를 파기한다. 신비주의가 추구하는 ‘자아’는 모든 유한한 척도와 한계를 벗어난, 어떤 형태도 없는 자아이다. 따라서 자아는 일체의 형태를 부정할수록 그만큼 더 순수한 것으로 이해된다.
독일어 원문: Die Mystik hebt mit der Abhängigkeit von den objektiven Dingen zugleich jedes Prinzip der objektiven Gestaltung auf: das „Ich“, das sie sucht, ist ein rein gestaltloses, das alle endlichen Maße und Grenzen von sich abgestreift hat. Es wird um so reiner gefaßt, je mehr es in ausschließlich negativem Sinne bestimmt wird.
• 번역을 바로잡았다.
• es[=das Ich] wird um so reiner gefaßt
= 자아는 더욱 순수하게 파악된다
• je mehr es[=das Ich] in ausschließlich negativem Sinne bestimmt wird
= 자아는 오직 부정적인 의미에서 규정될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