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사랑할 때와 죽을 때(세계문학전집 246), 장희창 옮김, 민음사, 2010(4).

 

웨이터가 돌아왔다. <오늘은 요하니스베르거 칼렌베르크를 드시는 게 어떻습니까?> 그가 물었다. <저희한테 한 상자가 있어요. 거기에 비하면 샴페인 정도는 생수에 지나지 않습니다. 아니면…….>

<칼렌부르크로 가져오게.>

<알겠습니다. 전문가다운 선택이십니다. 이 술은 슈니첼과 정말 잘 어울립니다.”(257, 문장부호 수정인용)

 

웨이터가 돌아왔다. <오늘은 요하니스베르거 칼렌베르크를 드시는 게 어떻습니까?> 그가 물었다. <저희한테 한 상자가 있어요. 거기에 비하면 샴페인 정도는 생수에 지나지 않습니다. 아니면…….>

<칼렌베르크 가져오게.>

<알겠습니다. 전문가다운 선택이십니다. 이 술은 슈니첼과 정말 잘 어울립니다.”

 

독일어 원문: Kahlenberg

 

그래버는 야전 병원에서 프레젠부르크를 만났다. 임시로 설치한 막사였다. 프레젠베르크는 왼쪽 다리가 뭉개져 있었다. <우선 절단하고 보겠다는 거야.> 그가 말했다.”(514, 문장부호 수정인용)

 

그래버는 야전 병원에서 프레젠부르크를 만났다. 임시로 설치한 막사였다. 프레젠부르크는 왼쪽 다리가 뭉개져 있었다. <우선 절단하고 보겠다는 거야.> 그가 말했다.”

 

독일어 원문: Fresenburg

 

• 술 이름과 인명을 바로잡았다.

 

• ①모두 /e/ /u/ 를 구분하지 않아, 앞뒤가 맞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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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사랑할 때와 죽을 때(세계문학전집 246), 장희창 옮김, 민음사, 2010(4).

 

레스토랑 뷔테.

 

전시 휴가병 그래버와 그의 아내 엘리자베스의 저녁 식사.

 

뷔테 부인이 수프 항아리를 들고 왔다. <우리의 배급표를 드릴게요. 많진 않아요. 일부는 불에 타 버렸거든요. 하지만 이 정도면 충분할 겁니다.> 그래버가 말했다.

<이렇게 많이는 필요 없어요. 완두는 늘 있는 거예요. 소시지만 조금 들었어요. 남은 소시지도 나중에 돌려줄게요. 그리고 뭘 좀 마시겠어요? 맥주가 몇 병 있는데.> 뷔테 부인이 말했다.

<잘됐군요. 안 그래도 맥주 생각이 간절했는데.> 저녁놀이 희미하게 흔적만 남아 있었다.”(439-440, 문장부호 수정인용)

 

뷔테 부인이 수프 항아리를 들고 왔다. <우리의 배급표를 드릴게요. 많진 않아요. 일부는 불에 타 버렸거든요. 하지만 이 정도면 충분할 겁니다.> 그래버가 말했다.

<이렇게 많이는 필요 없어요. 완두는 늘 있는 거예요. 소시지만 조금 들었어요. 남은 배급표는 나중에 돌려줄게요. 그리고 뭘 좀 마시겠어요? 맥주가 몇 병 있는데.> 뷔테 부인이 말했다.

<잘됐군요. 안 그래도 맥주 생각이 간절했는데.> 저녁놀이 희미하게 흔적만 남아 있었다.”

 

독일어 원문: Frau Witte kam mit einer Suppenterrine. »Ich möchte Ihnen gleich unsere Marken geben«, sagte Graeber. »Wir haben nicht viele. Ein Teil ist verbrannt. Aber diese hier werden wohl reichen.«

»Ich brauche nicht alle«, erklärte Frau Witte. »Die Linsen haben wir noch von früher. Es sind nur ein paar nötig für die Wurst. Ich bringe Ihnen den Rest nachher zurück. Wollen Sie etwas trinken? Wir haben ein paar Flaschen Bier.«

[...]

 

번역을 바로잡았다.

 

이 문장의 나머지den Rest소시지가 아니라, ‘배급표’.

 

즉 뷔테 부인은 음식 재료 가운데, 완두는 제외하고 소시지 값만 계산해서 받고 그 나머지 초과분의 배급표는 되돌려 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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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그때 골드문트는 한 소녀가 울면서 앉아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그녀는 애인과 다투었는데, 이제 애인은 그녀를 홀로 내버려둔 채 자리를 뜨고 말았던 것이다. 골드문트는 그녀 곁에 앉아 하소연을 들어주었다, 그는 그녀의 손을 쓰다듬어주고 숲과 포도덩굴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그녀를 얼마간 진정시켰다.(229)

 

그때 골드문트는 한 소녀가 울면서 앉아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그녀는 애인과 다투었는데, 이제 애인은 그녀를 홀로 내버려둔 채 자리를 뜨고 말았던 것이다. 골드문트는 그녀 곁에 앉아 하소연을 들어주었다, 그는 그녀의 손을 쓰다듬어주고 숲과 노루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그녀를 얼마간 진정시켰다.

 

독일어 원문: Da fand er[=Goldmund] ein Mädchen sitzen und weinen, sie hatte Streit mit ihrem Liebsten gehabt, nun war er fort und hatte sie allein gelassen. Goldmund setzte sich zu ihr und hörte ihre Klagen an, er streichelte ihre Hand, erzählte ihr vom Wald und von den Rehen, tröstete sie ein wenig, [...]

 

번역을 바로잡았다.

 

von den Rehen erzählen = 노루 이야기를 하다

 

 

착독(錯讀):

 

Rehen노루들Reben포도덩굴들으로 순간, 잘못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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귄터 그라스, 게걸음으로(세계문학전집 334), 장희창 옮김, 민음사, 2015(21).

 

툴라 포크리프케와 그 아들.

 

불행을 겪은 후 우리가 콜베르크의 시골로 가지 않고, 어뢰정 뢰베호가 우리를 트라베뮌데나 킬, 즉 서쪽 지방으로 데려갔다 하더라도, 어머니는 서쪽 독일에서 부르듯이 동쪽 피란민으로서 역시나 목공 견습생이 되었을 것임이 분명하다. 나는 이것을 우연이라 말한다.”(17)

 

불행을 겪은 후 우리가 콜베르크에서 상륙하지 않고, 어뢰정 뢰베호가 우리를 트라베뮌데나 킬, 즉 서쪽 지방으로 데려갔다 하더라도, 어머니는 서쪽 독일에서 부르듯이 동쪽 피란민으로서 역시나 목공 견습생이 되었을 것임이 분명하다. 나는 이것을 우연이라 말한다.”

 

독일어 원문: Doch wenn wir nach dem Unglück nicht in Kolberg an Land gegangen wären, [...]

 

번역을 바로잡았다.

 

an Land gehen = 상륙하다

 

 

74쪽의 번역을 볼 것:

 

승선할 수 있었던 사람들은 [...] 상륙했다고 한다.”

 

독일어 원문: Und diejenigen, die an Bord durften, sollen [...] an Land gegangen s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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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코프 그림·빌헬름 그림, 그림 동화 2, 전영애·김남희 옮김, 민음사, 2023(12).

 

그러자 공주는 남편이 정말 돼지치기라고 믿었고 그와 함께 돼지 떼를 지키며 생각했다. ‘이래도 싸지, 그렇게 교만하고 오만했으니.’ 여드레 동안 일이 계속되자 공주는 더 이상 견디지 못했다. 몇몇 사람이 와서 남편이 누구인지 아느냐고 물었다.(388)

 

→ 그러자 공주는 남편이 정말 돼지치기라고 믿었고 그와 함께 돼지 떼를 지키며 생각했다. ‘이래도 싸지, 그렇게 교만하고 오만했으니.’ 일주일 동안 일이 계속되자 공주는 발에 상처가 나 더 이상 견디지 못했다. 몇몇 사람이 와서 남편이 누구인지 아느냐고 물었다.

 

Da glaubte sie, er wäre wirklich ein Schweinehirt, und hütete mit ihm die Herde und dachte: »Ich habe es verdient mit meinem Übermut und Stolz.« Das dauerte acht Tage, da konnte sie es nicht mehr aushalten, denn die Füße waren ihr wund geworden. Da kamen ein paar Leute und fragten, ob sie wüßte, wer ihr Mann wäre.

 

누락을 보완하고, 번역을 바로잡았다.

 

독일어 숙어(熟語)에 주의할 것:

 

acht Tage = eine Woche = 일주일

 

https://www.dwds.de/wb/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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