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 데미안(세계문학전집 44),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10(257).

 

여기까지 이야기한 이 모든 체험에서는 이 순간이 중요한 순간이다. 그것은 아버지의 신성함에 그어진 첫 칼자국이었다. 내 유년 생활을 떠받치고 있는, 그리고 누구든 자신이 되기 전에 깨뜨려야 하는 큰 기둥에 그어진 첫 칼자국이었다. 우리들 운명의 내면적이고 본질적인 선()은 아무도 보지 못한 이런 체험들로 이루어진다. 그런 칼자국과 균열은 다시 늘어난다. 그것들은 치료되고 잊히지만 가장 비밀스러운 방 안에서 살아 있으며 계속 피 흘린다.(26, 맞춤법 및 띄어쓰기 수정인용)

 

여기까지 이야기한 이 모든 체험에서는 이 순간이 중요하고 지속적인 것이었다. 그것은 아버지의 신성함에 그어진 첫 칼자국이었다. 내 유년 생활을 떠받치고 있는, 그리고 누구든 자신이 되기 전에 깨뜨려야 하는 큰 기둥에 그어진 첫 칼자국이었다. 우리들 운명의 내면적이고 본질적인 선()은 아무도 보지 못한 이런 체험들로 이루어진다. 그런 칼자국과 균열은 다시 아문다. 그것들은 치료되고 잊히지만 가장 비밀스러운 방 안에서 살아 있으며 계속 피 흘린다.

 

독일어 원문: Von diesem ganzen Erlebnis, soweit es bis hier erzählt ist, war dieser Augenblick das Wichtige und Bleibende. Es war ein erster Riß in die Heiligkeit des Vaters, es war ein erster Schnitt in die Pfeiler, auf denen mein Kinderleben geruht hatte, und die jeder Mensch, ehe er er selbst werden kann, zerstört haben muß. Aus diesen Erlebnissen, die niemand sieht, besteht die innere, wesentliche Linie unsres Schicksals. Solch ein Schnitt und Riß wächst wieder zu, er wird verheilt und vergessen, in der geheimsten Kammer aber lebt und blutet er weiter.

 

번역을 바로잡았다.

 

zuwachsen = 아물다

 

das Wichtige und Bleibende = 중요하고 지속적인 것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슈테판 츠바이크, 체스 이야기·낯선 여인의 편지(세계문학전집 21), 김연수 옮김, 문학동네, 2020(12).

 

사실 이 시기에 황제가의 비밀급사들이 항상 가장 중요한 우편물을 눈에 띄지 않는 4층의 우리 사무실로 가져오고 가져갔다는 것을 오스트리아의 어떤 관청도 일찍이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41쪽, 수정 인용)

 

사실 이 시기에 황제가의 비밀급사들이 항상 가장 중요한 우편물을 눈에 띄지 않는 5층의 우리 사무실로 가져오고 가져갔다는 것을 오스트리아의 어떤 관청도 일찍이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독일어 원문: De facto hat in all diesen Jahren keine Behörde in Österreich jemals vermutet, daß die geheimen Kuriere des Kaiserhauses ihre wichtigste Post immer gerade in unserer unscheinbaren Kanzlei im vierten Stock abholten oder abgaben.

 

번역을 바로잡았다.

 

독일어 층수에 주의할 것:

 

im vierten Stock = 5층에서

 

 

아래, 예문을 볼 것:

 

wir wohnen im ersten Stock

 

= im Stockwerk über dem Erdgeschoß

 

https://www.dwds.de/wb/Stock#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야코프 그림·빌헬름 그림, 그림 동화 2, 전영애·김남희 옮김, 민음사, 2023(12).

 

서프리스란트에 있는 프라네커라 불리는 도시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803)

 

서프리슬란트에 있는 프라네커라 불리는 도시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

 

독일어 원문: In einer Stadt, Franecker genannt, gelegen in Westfriesland, da ist es geschehen, [...].

 

지명을 바로잡았다.

 

https://de.wikipedia.org/wiki/Provinz_Friesland

 

https://ko.wikipedia.org/wiki/%ED%94%84%EB%A6%AC%EC%8A%AC%EB%9E%80%ED%8A%B8%EC%A3%BC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야코프 그림·빌헬름 그림, 그림 동화 2, 전영애·김남희 옮김, 민음사, 2023(12).

 

191. 바다 토끼 달팽이(681)

 

191. 토끼

 

독일어 원문: Das Meerhäschen

 

청년도 샘에 몸을 담가 바다 토끼 달팽이로 변신했다. 상인은 시내로 가서 그 작고 귀여운 바다 토끼 달팽이를 사람들에게 구경시켰다. 많은 사람이 구경하러 몰려왔다. 마침내 공주도 왔는데 아주 마음에 들어 상인에게 돈을 많이 주고 바다 토끼 달팽이를 샀다. 상인은 공주에게 건네기 전에 바다 토끼 달팽이에게 말했다. “공주가 창가로 가거든 서둘러 공주의 땋은 머리 속으로 기어들어가.” [...]

공주가 드디어 땋은 머리 속에 있던 바다 토끼 달팽이를 알아채고 그것을 잡아 바닥에 내던지며 소리쳤다. “내 눈앞에서 사라져!” 바다 토끼 달팽이는 서둘러 상인에게 갔고, 둘은 급히 샘으로 가 물에 뛰어들어 진짜 모습을 되찾았다.(685-686)

 

청년도 샘에 몸을 담가 토끼로 변신했다. 상인은 시내로 가서 그 작고 귀여운 토끼를 사람들에게 구경시켰다. 많은 사람이 구경하러 몰려왔다. 마침내 공주도 왔는데 아주 마음에 들어 상인에게 돈을 많이 주고 토끼를 샀다. 상인은 공주에게 건네기 전에 토끼에게 말했다. “공주가 창가로 가거든 서둘러 공주의 땋은 머리 속으로 기어들어가.” [...]

공주가 드디어 땋은 머리 속에 있던 토끼를 알아채고 그것을 잡아 바닥에 내던지며 소리쳤다. “내 눈앞에서 사라져!” 토끼는 서둘러 상인에게 갔고, 둘은 급히 샘으로 가 물에 뛰어들어 진짜 모습을 되찾았다.

 

독일어 원문: Der Jüngling mußte sich auch in das Wasser tauchen, und ward in ein kleines Meerhäschen verwandelt. Der Kaufmann zog in die Stadt und zeigte das artige Tierchen. Es lief viel Volk zusammen, um es anzusehen. Zuletzt kam auch die Königstochter, und weil sie großen Gefallen daran hatte, kaufte sie es und gab dem Kaufmann viel Geld dafür. Bevor er es ihr hinreichte, sagte er zu ihm: »Wenn die Königstochter ans Fenster geht, so krieche schnell unter ihren Zopf.« [...]

Sie ging zurück und fühlte das Meerhäschen unter ihrem Zopf, da packte sie es, warf es zu Boden und rief: »Fort mir aus den Augen!« Es lief zum Kaufmann, und beide eilten zur Quelle, wo sie sich untertauchten und ihre wahre Gestalt zurückerhielten.

 

번역을 바로잡았다.

 

Meerhäschen = Kaninchen = 토끼

 

 

아래, 자료를 볼 것:

 

Josef Haltrich, Negative Idiotismen der Siebenbürgisch-Sächsischen Volkssprache, Hermannstadt 1866, 31.

 

Hans-Jörg Uther, Handbuch zu den „Kinder- und Hausmärchen“ der Brüder Grimm, Berlin 2021, 37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헤른후트 형제단, 2024 말씀, 그리고 하루 - 2024 헤른후트 로중, 김상기홍주민 옮김, 한국디아코니아연구소, 2023(11).

 

20241031, 목요일

 

우리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곧 길을 잃습니다. 하나님은 친히 택하신 적당한 사람으로 우리를 위해 싸울 이를 선택하셨습니다. 그가 누구입니까? 그 분의 이름은 만군의 주 예수 그리스도요 다른 신이 아닙니다. 그 분이 여기에 계십니다. 마르틴 루터

 

우리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곧 패합니다. 하나님은 친히 택하신 적당한 사람으로 우리를 위해 싸울 이를 선택하셨습니다. 그가 누구입니까? 그 분의 이름은 만군의 주 예수 그리스도요 다른 신이 아닙니다. 그 분이 반드시 이깁니다. 마르틴 루터

 

독일어 원문: Mit unsrer Macht ist nichts getan, wir sind gar bald verloren; es streit’ für uns der rechte Mann, den Gott hat selbst erkoren. Fragst du, wer der ist? Er heißt Jesus Christ, der Herr Zebaoth, und ist kein andrer Gott; das Feld muss er behalten. Martin Luther

 

번역을 바로잡았다.

 

das Feld behalten = siegen = 승리하다

 

 

아래, 사전과 용례를 볼 것:

 

S. Hetzel, Wie der Deutsche spricht: Phraseologie der volkstümlichen Sprache; Ausdrücke, Redensarten, Sprichwörter und Citate aus dem Volksmunde und den Werken der Volksschriftsteller, Leipzig 1896, 92.

 

D. Bonhoeffer, Barcelona, Berlin, Amerika 1928-1931, Gütersloh 2019, 29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