귄터 그라스,양파 껍질을 벗기며, 장희창안장혁 옮김, 민음사, 2015(5).

 

단치히의 한 지역 신문은 이따금 사랑스러운 운을 가진 여러 연의 시들을 그[외삼촌 아르투르]의 이름으로 발표했다. 트렁크 속에서 발견된 신문지 조각에는 열 편 정도 되는 봄 노래와 가을 노래, 만유의 영에게 바치는 시 한 편, 성탄절에 바치는 시 한 편이 실려 있었는데, 어머니의 평가에 따르면 그것들은 나중에 나의 이정표가 되었다.(71)

 

단치히의 한 지역 신문은 이따금 사랑스러운 운을 가진 여러 연의 시들을 그[외삼촌 아르투르]의 이름으로 발표했다. 트렁크 속에서 발견된 신문지 조각에는 열 편 정도 되는 봄 노래와 가을 노래, 만령절(萬靈節)에 바치는 시 한 편, 성탄절에 바치는 시 한 편이 실려 있었는데, 어머니의 평가에 따르면 그것들은 나중에 나의 이정표가 되었다.

 

독일어 원문: [...] ein gutes Dutzend Frühlings- und Herbstgedichte, eines auf Allerseelen, eines zum Weihnachtsfest, die ich nun, als Zeitungsausschnitte gesammelt, in jenem Koffer fand, der mir wegweisend geworden ist so wertete in späteren Jahren die Mutter den Fund.

 

Allerseelen = 만령절(萬靈節)

 

= 가톨릭 절기로 112, 묘지를 찾아 가족 및 친척의 고인을 추도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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