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데미안(세계문학전집 44),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10(257).

헤르만 헤세,데미안, 김재혁 옮김, 고려대학교출판부, 2013(1).

헤르만 헤세,데미안(헤르만 헤세 선집 1), 홍성광 옮김, 현대문학, 2013(1).

헤르만 헤세,데미안(세계문학전집 101), 안인희 옮김, 문학동네, 2013(12).

헤르만 헤세,데미안(을유세계문학전집 65), 이영임 옮김, 을유문화사, 2013(8).

헤르만 헤세,데미안(열린책들 세계문학 227), 김인순 옮김, 열린책들, 2015(2).

헤르만 헤세,데미안, 박종대 옮김, 사계절, 2015(2).

 

 

번역본 비교: vermissen

 

독일어 원문: Der Erwachsene, der gelernt hat, einen Teil seiner Gefühle in Gedanken zu verwandeln, vermißt diese Gedanken beim Kinde, und meint nun, auch die Erlebnisse seien nicht da.

 

 

vermissen = 없는 것을 아쉬워하다.

 

일부 번역자는 이 동사를 vermessen재다’, ‘측량하다의 재귀동사 sich vermessen잘못 재다으로 오해했다.

 

 

A in B verwandeln = AB로 바꾸다.

 

감정이 생각 가운데 수정되는 게 아니라, 감정이 생각으로 바뀌는 것이다.

 

 

번역본 비교

 

자기 느낌의 일부를 생각으로 바꾸는 법을 배운 어른들은, 아이에게는 그런 생각이 없으니까 체험도 없으려니 여긴다.(안인희:45)

 

자신의 감정들의 일부를 사고(思考)로 옮기는 법을 익힌 어른은 아이에게는 이런 사고가 없다고 보고 따라서 이런 체험 역시 아이에게는 없다고 생각한다.(김재혁:51)

 

자기 감정의 일부를 생각으로 바꾸도록 배워온 어른은, 어린아이에게는 이런 생각이 없는 것을 보고서 아예 그런 체험 자체도 없다고 생각한다.(홍성광:51)

 

 

자신이 느끼는 감정의 일부를 생각으로 바꾸는 법을 배운 어른들은, 아이들에게는 그런 생각을 할 능력이 없고 그래서 그런 감정을 겪을 수도 없다고 여긴다.(김인순:52)

 

 

자신의 감정 일부를 생각으로 바꾸는 데 익숙한 어른들은 아이들의 이런 생각을 자로 재듯 측정하고는 그런 체험이 없었다고 판정 내린다.(박종대:55)

 

자신의 감정들의 한 부분을 생각 속에서 수정하기를 익힌 어른은, 어린아이에게서 나타나는 생각을 잘못 측정하고, 이런 체험들도 없었다고 생각한다.(전영애:48)

 

 

자신의 감정 어떤 부분을 생각 속에서 수정하는 걸 익힌 어른은 그런 생각을 아이에게 멋대로 적용시켜 그런 체험들이 없다고 한다.(이영임: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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