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의 보리수
토마시와 테레자, 카레닌의 주말 온천 나들이.
“그들은 차를 광장에 세우고 내렸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예전에 머물렀던 호텔과 그 현관의 사향 나무가 맞은편에 그대로 있었다. 호텔 왼편으로 오래된 목조 회랑이 이어졌고, 그 끝에서 광천수가 대리석 수조 위로 떨어지고 있었다.”(271-272쪽)
→ “그들은 차를 광장에 세우고 내렸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예전에 머물렀던 호텔과 그 현관 앞에 보리수(菩提樹) 노목이 맞은편에 그대로 있었다. 호텔 왼편으로 오래된 목조 회랑이 이어졌고, 그 끝에서 광천수가 대리석 수조 위로 떨어지고 있었다.”
프랑스어 원문: Ils garèrent la voiture sur la place et descendirent. Rien n’avait changé. En face se trouvaient l’hôtel où ils étaient descendus cette année-là, et le vieux tilleul devant l’entrée. A gauche de l’hôtel s’étendaient d’anciennes arcades en bois et, tout au bout, l’eau d’une source ruisselait dans une vasque de mar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