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발저,산책자, 배수아 옮김, 한겨레출판, 2017(3).

 

어떨 때는 나는 마치 물에 빠져 죽은 사람과도 같았다. 그만큼 고요하고, 소리 없고, 말없이 나는 그냥 살았다.(8)

 

어떨 때는 나는 마치 바다 빠져 죽은 사람과도 같았다. 그만큼 고요하고, 소리 없고, 말없이 나는 평범하게 살았다.

 

독일어 원문: Oft kam ich mir wie im Meer ertrunken vor, so still und geräuschlos und lautlos lebte ich dahin.

 

Meer = 바다, 대양

 

dahinleben = seine Tage in einem bestimmten Gleichmaß, ohne Aufregungen, Höhepunkte verbringen = 평범하게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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