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고는 결함을 안고 태어난 원고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었다.

 

김유진, <한국일보>, 2025.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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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른스트 카시러자유와 형식 1임홍배 옮김나남, 2025(9).

 

괴테가 말하듯이 우리는 빛의 활동과 수난을 통해 빛의 본질이 생생히 드러나도록 관찰하는 방식 말고는 달리 빛의 본질을 규명할 수 없다본질적인 통일체로 존재하는’ 것은 통일체가 발현하여 스스로를 표현하는 작용과 분리해서는 절대적 모습이 드러나지 않으며오로지 그런 작용 속에서만 인식될 수 있다.(17)

 

→ 괴테가 말하듯이 우리는 색채 속에서 빛의 활동과 수난을 통해 빛의 본질이 생생히 드러나도록 관찰하는 방식 말고는 달리 빛의 본질을 규명할 수 없다. 만약 그것이 역사적인 본질적 통일체의 존재 및 고유성을 규정하는 것이라면 이 필연성은 더욱 더 명확하게 드러난다그러한 본질적인 통일체로 존재하는’ 것은 통일체가 발현하여 스스로를 표현하는 작용과 분리해서는 절대적 모습이 드러나지 않으며오로지 그런 작용 속에서만 그리고 그런 작용을 통해서만 인식될 수 있다.

 

독일어 원문: Wie wir nach Goethes Wort das Wesen des Lichtes nicht anders bezeichnen können, als dadurch, daß wir es uns in den Farben, als den „Taten und Leiden” des Lichts, zur Anschauung bringen, so tritt diese Notwendigkeit um so deutlicher zutage, wenn es sich darum handelt, das Sein und die Eigenart geschichtlicher Wesenseinheiten zu bestimmen. Was eine solche Wesenseinheit „ist“, das läßt sich nicht, losgelöst von den Wirkungen, in denen sie heraustritt und sich äußert, als ein Absolutes aussprechen, sondern nur in ihnen und durch sie kenntlich machen.

 

 빠진 번역을 보완하고번역을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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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R, deine Ratschlüsse von alters her sind treu und wahrhaftig.

Jesaja 25,1

 

Lasst uns festhalten an dem Bekenntnis der Hoffnung und nicht wanken; denn er ist treu, der sie verheißen hat.

Hebräer 10,23

 

Die verlässlichen Pläne Gottes zu unserer Rettung stehen fest; halt fest da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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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른스트 카시러, 자유와 형식 1, 임홍배 옮김, 나남, 2025(9).

 

내 주장이 새롭고 내 생각이 진짜 독일적인 것이기 때문에 나는 단독자로 존재한다. 그래서 내가 쓴 책을 무시하지 못하는 것이다.”(72)

 

내가 홀로 있다고 해서, 내가 새롭다고 해서, 내가 독일인이라고 해서, 그 때문에 내 글을 경멸하지 말라.”

 

독일어 원문: „Darum daß ich allein bin, daß ich neu bin, daß ich deutsch bin, verachtet darum meine Schriften nicht.“

 

번역을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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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른스트 카시러자유와 형식 1임홍배 옮김나남, 2025(9).

 

그래서 나에게 역사는 언제나 유골이 가득 쌓인 광활한 들판처럼 생각되었다보라유골들은 말라비틀어졌다예언자가 아니고서는 그 누구도 이 뼈다귀에 핏줄과 살이 붙어 있고 피부가 덮고 있다고 말하지 못할 것이다이 뼈다귀에는 숨도 붙어 있지 않다예언자가 바람을 향해 예언을 하고 주님의 말씀이 바람을 향해 말하기 전에는.

 

 래서 나에게 역사는 언제나 유골이 가득 쌓인 광활한 들판처럼 생각되었다보라유골들은 말라비틀어졌다예언자가 아니고서는 그 누구도 이 뼈다귀에 핏줄과 살이 그 위에 자라고 피부가 그것들을 덮을 것이라고 예언하지 못할 것이다이 뼈다귀에는 숨도 붙어 있지 않다예언자가 바람을 향해 예언을 하고 주님의 말씀이 바람을 향해 말하기 전에는.

 

독일어 원문: Das Feld der Geschichte ist mir daher immer wie jenes weite Feld vorgekommen, das voller Beine lag, — — und siehe! sie waren sehr verdorret. Niemand als ein Prophet kann von diesen Beinen weissagen, daß Adern und Fleisch darauf wachsen und Haut sie überziehe. — — Noch ist kein Odem in ihnen — — bis der Prophet zum Winde weissagt, und des Herrn Wort zum Winde spricht.

 

 번역을 바로잡았다.

 

 

 구약성경 <에스겔> 37:1-10을 참고할 것:

 

1 주님께서 권능으로 나를 사로잡으셨다주님의 영이 나를 데리고 나가서골짜기의 한가운데 나를 내려 놓으셨다그런데 그 곳에는 뼈들이 가득히 있었다.

2 그가 나를 데리고 그 뼈들이 널려 있는 사방으로 다니게 하셨다그 골짜기의 바닥에 뼈가 대단히 많았다보니그것들은 아주 말라 있었다.

3 그가 내게 물으셨다. “사람아이 뼈들이 살아날 수 있겠느냐?” 내가 대답하였다. “주 하나님주님께서는 아십니다.”

4 그가 내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 뼈들에게 대언하여라너는 그것들에게 전하여라. ‘너희 마른 뼈들아너희는 나 주의 말을 들어라.

5 나 주 하나님이 이 뼈들에게 말한다내가 너희 속에 생기를 불어넣어너희가 다시 살아나게 하겠다.

6 내가 너희에게 힘줄이 뻗치게 하고또 너희에게 살을 입히고또 너희를 살갗으로 덮고너희 속에 생기를 불어넣어너희가 다시 살아나게 하겠다그 때에야 비로소 너희는내가 주인 줄 알게 될 것이다.’”

7 그래서 나는 명을 받은 대로 대언하였다내가 대언을 할 때에 무슨 소리가 났다보니그것은 뼈들이 서로 이어지는 요란한 소리였다.

8 내가 바라보고 있으니그 뼈들 위에 힘줄이 뻗치고살이 오르고살 위로 살갗이 덮였다그러나 그들 속에 생기가 없었다.

9 그 때에 그가 내게 말씀하셨다.

사람아너는 생기에게 대언하여라생기에게 대언하여 이렇게 일러라. ‘나 주 하나님이 너에게 말한다너 생기야사방에서부터 불어와서 이 살해당한 사람들에게 불어서 그들이 살아나게 하여라.’”

10 그래서 내가 명을 받은 대로 대언하였더니생기가 그들 속으로 들어갔고그래서 그들이 곧 살아나 제 발로 일어나서 서는데엄청나게 큰 군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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