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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없는 피조물은 의미되면서 구원을 희망할 수 있다.” 발터 벤야민의 <독일 비애극의 원천>을 인용하면서 <인생극장>의 막은 올라간다.
<한겨레>(2018. 2. 2) 신문, 이다혜가 쓴 서평 첫 두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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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벤야민의 독일어 원문:
Die stumme Kreatur ist fähig, auf Rettung durchs Bedeutete zu hoff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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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mm = 벙어리의, 말할 능력이 없는
das Bedeutete = 의미되어진 것, 의미 부여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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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능력이 없는 피조물은 누군가 그들의 존재와 의미를 글로 표현해주어야 언어의 영역에서 살아남을 가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