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하임,개신교의 본질, 정선희·김회권 옮김, 복 있는 사람, 2018(3).

 

그리스도의 대리자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늘로부터 번개와 같은 파문의 저주를 불순종하는 자들 위에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전 지역이 파문 아래 놓이게 되고 교회의 종들은 울리지 않으며, 죽어 가는 자들은 성사를 받지 못하고 죽은 자들은 축복을 받지 못한다.(138)

 

그리스도의 대리자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늘로부터 번개와 같은 파문의 저주를 불순종하는 자들 위에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전 지역이 금지제재 아래 놓이게 되고 교회의 종들은 울리지 않으며, 죽어 가는 자들은 성사를 받지 못하고 죽은 자들은 축복을 받지 못한다.

 

독일어 원문: Der Statthalter Christi schleudert im Namen Christi den Bannflucht wie einen Blitz vom Himmel auf die Ungehorsamen; ganze Landschaften werden mit dem Interdikt belegt, die Kirchenglocken verstummen, die Sterbenden bleiben ohne Sakrament, die Toten ohne Einsegnung.

 

Interdikt = 금지제재(禁止制裁)

 

가톨릭교회의 형법에서 일정한 거룩한 권리를 빼앗는 행위나 또는 그러한 권리를 빼앗긴 상태.

 

금지제재는 교정벌 중의 하나로서 이를 받게 되면 교회와의 친교는 그대로 유지되면서 다만 성사의 사용이 금지된다. 금지제재는 사람에게 내릴 수도 있고 어떤 장소에 내릴 수도 있다.

 

금지제재는 그 결과가 많은 부분에서 파문 제재와 비슷하되, 교회와의 친교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점에서 파문 제재와 다를 뿐이다.”

 

가톨릭용어를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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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하임,개신교의 본질, 정선희·김회권 옮김, 복 있는 사람, 2018(3).

 

루드비히 비트호르스트Ludwig Windthorst1886가톨릭교도들의 날에 말했다. “교황은 완전 유일무이한 권이며, 다른 모든 사람은 단지 부수적인 권위일 뿐이다.”(136)

 

루트비히 비트호르스트Ludwig Windthorst1886가톨릭신도대회에서 말했다. “교황은 완전 유일무이한 권위이며, 다른 모든 사람은 단지 부수적인 권위일 뿐이다.”

 

독일어 원문: Windthorst sagte auf dem Katholikentag 1886: „Der Papst ist die einzige ganz und voll dastehende Autorität, alle anderen sind nur abgeleitete Majestäten.‟

 

Ludwig = 루트비히

 

Katholikentag = 가톨릭신도대회(大會)

 

참고로, 개신교대회 = Kirchentag

 

인명과 단어를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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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헤르만 헤세 선집 7), 윤순식 옮김, 현대문학, 2013.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배수아 옮김, 그책, 2018(4).

 

statt des Todes mit der Sense

 

= 낫을 든 죽음 대신

 

착독(錯讀):

 

임홍배와 윤순식은 모두, 독일어 Sense를 영어 sense감각로 순간, 잘못 읽었다.

 

아래 그림을 참고할 것.

 

호기심이 생기다니?” 나르치스가 물었다.

“[...] 내가 죽음에 호기심이 생기는 건 단지 나는 아직도 어머니를 찾아가는 길 위에 있다는 믿음 혹은 꿈 때문인 거죠. 나는 죽음이 위대한 행복이 될 거라고 바라는 마음이랍니다. 최초로 사랑이 이루어질 때와 같은 커다란 행복 말이에요. 나를 다시 무와 순수의 세계로 데려가는 것이 커다란 낫을 든 죽음의 사신 아니라 내 어머니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어요.”(배수아:435-436)

 

독일어 원문: »Warum neugierig?« fragte Narziß.

»[...] neugierig auf das Sterben bin ich nur darum, weil es noch immer mein Glaube oder mein Traum ist, daß ich unterwegs zu meiner Mutter bin. Ich hoffe, der Tod werde ein großes Glück sein, ein Glück, so groß wie das der ersten Liebeserfüllung. Ich kann mich von dem Gedanken nicht trennen, daß statt des Todes mit der Sense es meine Mutter sein wird, die mich wieder zu sich nimmt und in das Nichtsein und in die Unschuld zurückführt.«

 

①「어째서 호기심인가?나르치스가 물었다.

[...] 내가 죽음에 호기심이 생기는 것은 오로지 내가 여전히 어머니를 찾아가고 있다는 믿음 혹은 꿈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일세. 나는 죽음이 커다란 행운이 되기를 바라고 있네. 사랑이 처음으로 충족될 때처럼 커다란 행운이 되었으면 하네. 감각이 죽는 대신 어머니가 다시 나를 데리고 아무것도 없고 순진무구한 상태로 이끌어갈 것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네(임홍배:472)

 

어째서 호기심인가?나르치스가 물었다.

[...] 내가 죽음에 호기심이 생기는 것은 오로지 내가 여전히 어머니를 찾아가고 있다는 믿음 혹은 꿈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일세. 나는 죽음이 커다란 행운이 되기를 바라고 있네. 사랑이 처음으로 충족될 때처럼 커다란 행운이 되었으면 하네. 낫을 든 죽음 대신 어머니가 다시 나를 데리고 아무것도 없고 순진무구한 상태로 이끌어갈 것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네

 

어째서 그런 호기심이?” 나르치스가 물었다.

“[...] 내 죽음에 대한 호기심은 오로지 어머니에게로 다가가려는 내 신념과 꿈 때문이네. 죽음이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행운이 되기를 바라네. 사랑이 처음으로 충족될 때처럼 크나큰 행운이 되었으면 하네. 나를 무와 순수의 세계로 인도하는 것은 감각의 죽음이 아니라 나의 어머니일 것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네.”(윤순식:462-463)

 

어째서 그런 호기심이?” 나르치스가 물었다.

“[...] 내 죽음에 대한 호기심은 오로지 어머니에게로 다가가려는 내 신념과 꿈 때문이네. 죽음이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행운이 되기를 바라네. 사랑이 처음으로 충족될 때처럼 크나큰 행운이 되었으면 하네. 나를 무와 순수의 세계로 인도하는 것은 낫을 든 죽음이 아니라 나의 어머니일 것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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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헤르만 헤세 선집 7), 윤순식 옮김, 현대문학, 2013.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배수아 옮김, 그책, 2018(4).

 

Gesichte = 환상

 

Gesicht의 복수를 구분할 것:

 

얼굴들 = das Gesicht die Gesichter

 

환상들 = das Gesicht die Gesichte

 

독일어 원문: Unendlich wohl tat ihm dies Strömen, das Gefühl in der zeichnenden Hand, das Herrwerden über die Gesichte.

 

이렇게 물결처럼 흘러가는 형상들은 그[=골드문트]에게 무한한 충족감을 안겨주었다. 그림을 그리는 손끝에 느껴지는 촉감이 좋았고, 얼굴들의 주인이 되었다는 느낌이 좋았다.(임홍배:365)

 

이렇게 물결처럼 흘러가는 형상들은 그[=골드문트]에게 무한한 충족감을 안겨주었다. 그림을 그리는 손끝에 느껴지는 촉감이 좋았고, 환상들의 주인이 되었다는 느낌이 좋았다.

 

이렇게 그림을 마구 쏟아 내는 것이 그에게 무한한 기쁨을 주었다. 그림을 그리는 손에서 느껴지는 촉감이 좋았고, 얼굴들의 주인이 되었다는 느낌이 좋았다.(윤순식:355)

 

이렇게 그림을 마구 쏟아 내는 것이 그에게 무한한 기쁨을 주었다. 그림을 그리는 손에서 느껴지는 촉감이 좋았고, 환상들의 주인이 되었다는 느낌이 좋았다.

 

이처럼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형상들은 무한한 행복감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있다는 손끝의 느낌, 그려지는 형상의 지배자가 된 느낌이 참으로 좋았다.(배수아:333-334)

 

이처럼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형상들은 무한한 행복감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있다는 손끝의 느낌, 그려지는 환상의 지배자가 된 느낌이 참으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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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헤르만 헤세 선집 7), 윤순식 옮김, 현대문학, 2013.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배수아 옮김, 그책, 2018(4).

 

단어에 주의할 것:

 

Augenlid = 눈꺼풀

 

눈썹 = Augenbraune

 

[...] 자신은 안목이 뛰어나서 아름다움을 볼 줄 알기에 이 어여쁘고 영리한 눈꺼풀 사랑스러운 어깨가 짐승에게 잡아먹히거나 화형대에 세워질 생각만 해도 참을 수 없노라고.(배수아:315)

 

독일어 원문: [...] denn er habe Augen im Kopf und wisse, was Schönheit sei, und nie werde er dulden, daß diese süßen klugen Augenlider und diese holden Schultern von Tieren gefressen würden oder auf den Scheiterhaufen kämen.

 

자기는 사람을 제대로 볼 줄 알며,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도 안다고, 이 아리땁고 총명해 보이는 눈썹과 이 사랑스러운 어깨가 짐승들에게 잡아먹히거나 장작더미 위에 세워지는 것은 참을 수 없노라고 했다.(임홍배:345)

 

자기는 사람을 제대로 볼 줄 알며,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도 안다고, 이 아리땁고 총명해 보이는 눈꺼풀 이 사랑스러운 어깨가 짐승들에게 잡아먹히거나 장작더미 위에 세워지는 것은 참을 수 없노라고 했다.

 

“[...] 난 사람 보는 눈이 있어. 아름다움이 뭔지도 알고. 그래서 이렇게 예쁘고 총명해 보이는 눈썹과 이 사랑스러운 어깨가 짐승들에게 잡아먹히거나 장작더미 위에 세워지는 것을 나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윤순식:335)

 

“[...] 난 사람 보는 눈이 있어. 아름다움이 뭔지도 알고. 그래서 이렇게 예쁘고 총명해 보이는 눈꺼풀 이 사랑스러운 어깨가 짐승들에게 잡아먹히거나 장작더미 위에 세워지는 것을 나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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