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쇄).
어떤 낯선 소리가 깊은 상념에 빠져 있던 그를 깨웠다. 그리고 온갖 상념과 소망을 쫓아 자기는 이미 이곳을 멀찌감치 벗어나 있으며 이곳은 더 이상 자기가 있을 곳이 아니라는 것을 불현 듯 깨닫게 되었다. 그는 귀를 쫑긋 세웠다. 방금 들려온 불안한 소리가 반복되었고, 레네의 목소리라는 것을 알아차린 골드문트는 그녀가 자기를 부르는 것이 달갑지 않았지만 그 목소리를 따라가 보았다.(328쪽)
→ 어떤 낯선 소리가 깊은 상념에 빠져 있던 그를 깨웠다. 그리고 온갖 상념과 소망을 쫓아 이미 이곳을 멀찌감치 벗어나 있었고 이곳에 더 이상 있지 않았었다는 것을 불현 듯 깨닫게 되었다. 그는 귀를 쫑긋 세웠다. 방금 들려온 불안한 소리가 반복되었고, 레네의 목소리라는 것을 알아차린 골드문트는 그녀가 자기를 부르는 것이 달갑지 않았지만 그 목소리를 따라가 보았다.
독일어 원문: Ein unvertrauter Laut weckte ihn aus seinen Gedanken, und plötzlich ward ihm bewußt, wie er mit allen Gedanken und Wünschen schon weit fort und nicht mehr hier gewesen war. Er horchte scharf, jener bange Laut wiederholte sich, er glaubte Lenes Stimme zu erkennen und folgte ihr, obwohl es ihm nicht gefiel, daß sie ihm rufe.
• bewußt werden, wie mit A schon weit fort und nicht mehr hier gewesen war
= A와 더불어 이미 멀리 떠나 있었고 더 이상 이곳에 있지 않았었다는 것을 자각하다
• 문장을 바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