귄터 그라스,『게걸음으로』(세계문학전집 334), 장희창 옮김, 민음사, 2015(2판 1쇄)
파울의 역사관.
“지난 역사, 더 정확히 말해서 우리와 관계되는 역사는 꽉 막힌 변소와도 같다. 우리는 씻고 또 씻지만, 똥은 점점 더 높이 차오른다.”(144쪽)
→ “지난 역사, 더 정확히 말해서 우리와 관계되는 역사는 꽉 막힌 변기와도 같다. 물을 내리고 또 내려도, 똥은 점점 더 높이 차오른다.”
독일어 원문: Die Geschichte, geauer, die von uns angerührte Geschichte ist ein verstopftes Klo. Wir spülen und spülen, die Scheiße kommt dennoch hoch.
• Klo = ‘변기’
spülen = ‘변기 물을 내리다’.
단어의 뜻을 바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