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데미안』(세계문학전집 44),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10(2판 57쇄).
싱클레어는 크로머에게 ‘붙잡혀’ 있다.
“마침내 크로머가 왔다. 그날 그애는 오래 머무르지 않았다. 그애는 내 가슴팍을 주먹으로 가볍게 몇 대 치고는 웃었고, 케이크를 받고, 심지어 축축한 담배를, 내가 받지는 않았지만, 권하기까지 했다. 유별나게 친절했다.”(49쪽, 띄어쓰기 수정인용)
→ “마침내 크로머가 왔다. 그날 그애는 오래 머무르지 않았다. 그애는 내 옆구리를 주먹으로 가볍게 몇 대 치고는 웃었고, 케이크를 받고, 심지어 축축한 담배를, 내가 받지는 않았지만, 권하기까지 했다. 유별나게 친절했다.”
독일어 원문: Endlich kam Kromer. Er blieb heute nicht lang. Er gab mir ein paar Knüffe in die Rippen, lachte, nahm mir den Kuchen ab, bot mir sogar eine feuchte
Zigarette an, die ich jedoch nicht nahm, und war freundlicher als gewöhnlich.
• die Rippe(n) = 늑골, 갈빗대
• Knüffe in die Rippen geben = 주먹으로 옆구리를 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