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데미안』(세계문학전집 44),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10(2판 57쇄).
전쟁 발발을 앞둔, 싱클레어와 데미안의 대화.
“<[...] 그러나 넌 보게 될 거야, 싱클레어. 이건 다만 시작이야. 어쩌면 큰 전쟁이 될 거야. 몸시 큰 전쟁이. 그러나 이것도 그저 처음에 불과해. 새로운 것이 시작되지. 새로운 것이란 날은 것에 매달린 사람들에게는 충격적이겠지. 넌 무얼 할 거니?>
나는 당혹스러웠다. 그 모든 것이 나에게는 아직 낯설고 믿어지지 않게 들렸던 것이다.
<모르겠는데, 형은?>
그가 어깨를 으쓱했다.
<동원령이 내리면 곧바로, 나는 들어가야 해. 난 대위거든.>
<형이? 그건 전혀 몰랐는데.>”(213-214쪽, 문장부호 수정 및 부분삭제 인용)
→“<[...] 그러나 넌 보게 될 거야, 싱클레어. 이건 다만 시작이야. 어쩌면 큰 전쟁이 될 거야. 몸시 큰 전쟁이. 그러나 이것도 그저 처음에 불과해. 새로운 것이 시작되지. 새로운 것이란 날은 것에 매달린 사람들에게는 충격적이겠지. 넌 무얼 할 거니?>
나는 당혹스러웠다. 그 모든 것이 나에게는 아직 낯설고 믿어지지 않게 들렸던 것이다.
<모르겠는데, 형은?>
그가 어깨를 으쓱했다.
<동원령이 내리면 곧바로, 나는 들어가야 해. 난 소위거든.>
<형이? 그건 전혀 몰랐는데.>”
독일어 원문: [...]
Er zuckte die Achseln.
»Sobald mobilisiert wird, rücke ich ein. Ich bin Leutnant.«
»Du? Davon wußte ich kein Wort.«
• Leutnant = 소위
대위 = Hauptma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