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 울만,동급생, 황보석 옮김, 열린책들, 2017(2).

 

1932년 독일, 정치적 혼란기.

 

교실 안팎 풍경.

 

시내 도처에 베르사유 조약과 유대인을 비난하는 커다란 핏빛 포스터들이 나붙었고, 하켄크로이츠와 망치와 낫이 곳곳의 벽을 보기 흉하게 더럽혔고, 실업자들의 긴 행렬이 거리를 휩쓸며 왔다 갔다 했으니까. 하지만 우리가 성전 안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시간이 멎었고 전통이 다시 자리를 잡았다.”(125)

 

시내 도처에 베르사유 조약과 유대인을 비난하는 커다란 핏빛 포스터들이 나붙었고, 하켄크로이츠와 망치와 낫이 곳곳의 벽을 보기 흉하게 더럽혔고, 실업자들의 긴 행렬이 거리를 휩쓸며 각기 찬성 데모와 반대 데모를 했으니까. 하지만 우리가 성전 안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시간이 멎었고 전통이 다시 자리를 잡았다.”

 

영어 원문: There were huge, blood-red posters all over the town denouncing Versailles and the Jews; swastikas and the hammer and sickle disfigured the walls everywhere, and long processions of the unemployed marched and counter-marched through the stree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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