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 울만,『동급생』, 황보석 옮김, 열린책들, 2017(2).
오페라「피델리오」공연장, 한스와 콘라딘의 우연한 만남.
호엔펠스 백작 가문의 일원인 콘라딘, 급우 한스를 외면한다.
이 일로 한스, 상처를 받고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한다.
바로, 그 다음날 교실 풍경.
“하지만 수업 시간이 끝났음을 알리는 벨이 울리자마자 그가 내게로 다가와서 내 어깨에 손을 얹고―전에는 그랬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오페라 「피델리오」를 즐겼는지 어땠는지, 아주 분명하게 짚은 것은 아니더라도, 몇 가지 질문을 던졌다. 나는 할 수 있는 한 자연스럽게 대답했고 학교가 파하자 그가 나를 기다리고 있어서 우리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함께 집으로 걸어갔다.”(114쪽)
→ “하지만 수업 시간이 끝났음을 알리는 벨이 울리자마자 그가 내게로 다가와서 내 어깨에 손을 얹고―전에는 그랬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오페라 「피델리오」를 즐겼는지 어땠는지, 당연히 해야 할 질문은 하지 않은 채, 몇 가지 다른 질문을 던졌다. 나는 할 수 있는 한 자연스럽게 대답했고 학교가 파하자 그가 나를 기다리고 있어서 우리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함께 집으로 걸어갔다.”
영어 원문: But as soon as the bell had gone for the end of the lesson he came up to me, put his hands on my shoulders - something he had never done before - and asked me a few questions, though not the most obvious one, whether I had enjoyed Fidel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