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른하르트 슐링크,『책 읽어주는 남자』, 김재혁 옮김, 시공사, 2014(4쇄).
“그 시절을 생각하면 왜 이리 슬픈 것일까? 잃어버린 행복 때문일까? [...] 그 후로 다가 온 것은 진상의 파악, 즉 원래부터 존재하던 것은 나중에 가서 어차피 드러나기 마련이라는 사실에 대한 깨달음이었던가?”(52쪽, 부분삭제 인용)
→ “그 시절을 생각하면 왜 이리 슬픈 것일까? 잃어버린 행복 때문일까? [...] 그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났고, 또 이미 존재했었던 게 그 후에 밝혀졌을 뿐이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일까?”
독일어 원문: Warum macht es mich so traurig, wenn ich an damals denke? Ist es die Sehnsucht nach vergangenem Glück [...] Ist es das Wissen, was danach kam und daß danach nur ans Licht kam, was schon da w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