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의 방향
프란츠: “팔레르모에 가자!”
사비나: “난 제네바가 더 좋아!”
사비나의 대답을 듣자, 프란츠는 자신의 에로틱한 제안이 거부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때 사비나가 방을 나가 포도주 병을 들고 돌아왔다. 말없이 병을 따, 잔 두 개를 채웠다.
그러자,
프란츠“는 가슴에 묵직한 돌덩이가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144쪽)
→ 프란츠“는 가슴에서 묵직한 돌덩이가 떨어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프랑스어 원문: Il sentit un grand poids lui tomber de la poitrine.
사비나의 행동에 프란츠의 “엄청난 중압감”이 해소된다.
사비나의 말―“난 제네바가 더 좋아!”―은 정사를 원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