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감의 욕구

 

테레자는 어머니에게 딸 대접을 받은 적이 없다. 그래서 어머니를 두고, 쉽게 프라하로 떠나올 수 있었다.

 

한데 그 어머니가 테레자에게 눈물 어린 편지를 보내왔다. 이 세상에 테레자밖에 없다고.

 

테레자는 이십 년 동안 동경했던 모성애의 목소리를 마침내 듣는다고 믿고 어머니 곁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더구나 그녀는 자신이 허약하게 느껴지길 바랐다. 토마시의 바람기에 돌연 자신의 무력함이 드러났고 이 무력감으로부터 현기증, 엄청난 추락 욕구가 생긴 것이다”(108-109)

 

테레자는 이십 년 동안 동경했던 모성애의 목소리를 마침내 듣는다고 믿고 어머니 곁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그녀는 자신이 무력하다고 느낀 만큼 더욱더 그런 욕구를 느꼈다. 토마시의 바람기에 돌연 자신의 무력함이 드러났고 이 무력감으로부터 현기증, 엄청난 추락 욕구가 생긴 것이다

 

테라자의 귀향 욕구는 토마시의 바람기와 맞물려 있다.

 

토마시의 외도에 테레자는 무력했고, 어머니의 편지는 유혹적이었던 것.

 

프랑스어 원문: Elle en eut d’autant plus envie qu’elle se sentait fa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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