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디거 자프란스키, 『하이데거』, 박민수 옮김, 북캠퍼스, 2017(1).
야스퍼스는 하이데거가 자신에게 편지를 보냈다는 소식을 한나 아렌트에게 전하면서 경멸의 마음을 드러낸다. “그는 존재에 관한 사변에 빠져 있네. 그는 ‘존재Seyn’라고 쓰지. 25년 전에는 ‘실존’이라고 타자를 쳐서 사태를 근본적으로 뒤집더니 이제는 훨씬 더 본질적으로 타자를 친다네…… 그가 또 다시 뒤집지는 않기를 바랄 뿐이네. [...].”(620쪽)
→ 야스퍼스는 하이데거가 자신에게 편지를 보냈다는 소식을 한나 아렌트에게 전하면서 경멸의 마음을 드러낸다. “그는 존재에 관한 사변에 빠져 있네. 그는 ‘존재Seyn’라고 쓰지. 25년 전에는 ‘실존’을 화두 삼아 사태를 근본적으로 뒤집더니 이제는 훨씬 더 본질적으로 화두를 삼는다네…… 그가 또 다시 뒤집지는 않기를 바랄 뿐이네. [...].”
독일어 원문: Hannah Arendt gegenüber kommentiert er diesen Brief verächtlich: »Er ist ganz in der Seinsspekulation, er schreibt »Seyn«. Vor zweieinhalb Jahrzehnten tippte er auf »Existenz« und verdrehte die Sache im Grunde. Jetzt tippt er noch wesentlicher ... Hoffentlich verdreht er nicht noch einmal. [...].«
• 번역을 바로잡았다.
• 독일어 동사의 차이에 주의할 것:
auf A tippen = A를 논의하다, 주제로 삼다
A tippen = A를 타자(打字)하다
https://www.dwds.de/wb/tippen#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