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예전 모습을 되찾은 엄마는 뾰족뾰족한 옷깃이 달린 빨간 스리피스 양장 차림에 롤브러시로 매만진 머리를 하고, 마치 자기가 내뿜는 빛에 갖힌 수인처럼 서 있었다.

 

고은지(20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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