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리히 본회퍼, 『옥중서신─저항과 복종』, 김순현 옮김, 복 있는 사람, 2022(7쇄).
의무실에서 나를 감방으로 데려다주는 부사관이 조금 전 헤어질 때 당황한 표정으로 미소 지으면서 이렇게 말하더군. “목사님, 오늘은 공습을 받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오!”(163쪽)
→ 의무실에서 나를 감방으로 데려다주는 부사관이 조금 전 헤어질 때 당황한 표정으로 미소 지으면서, 하지만 매우 진지하게 이렇게 말하더군. “목사님, 오늘은 공습을 받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독일어 원문: Eben sagte der Unteroffizier, der mich vom Revier in meine Behausung brachte, als wir uns verabschiedeten, etwas verlegen lächelnd, aber doch ganz ernst zu mir: »Beten Sie doch, Herr Pfarrer, daß wir heute keinen Alarm krie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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