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발저,『타너가의 남매들』, 김윤미 옮김, 지식을만드는지식, 2017(6).
지몬은 집으로 갔다. 그런데 그가 사는 골목에 도착하자 웃고 소리 지르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보였는데, 야행성 행인들의 이목을 끌어당기고 있는 건 어느 여자였다. 여자는 어떤 남자에게 채찍을 휘두르고 있었다. 남자는 아마도 그녀 남편이고 그녀가 어딘지 작은 술집에서 끌어내 온 것 같았다.(377쪽)
→ 지몬은 집으로 갔다. 그런데 그가 사는 골목에 도착하자 웃고 소리 지르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보였는데, 야행성 행인들의 이목을 끌어당기고 있는 건 어느 여자였다. 여자는 어떤 술 취한 남자에게 회초리를 휘두르며 달려들었다. 남자는 아마도 그녀 남편이고 그녀가 어딘지 작은 술집에서 끌어내 온 것 같았다.
독일어 원문: Simon ging nach Hause. Als er aber in seiner Gasse ankam, bemerkte er einen Trupp Menschen, die lachten und schrieen, und zwar war es ein Weib, das die Aufmerksamkeit der nächtlichen Käuze auf sich lenkte. Sie hieb nämlich mit einer Gerte auf einen betrunkenen Mann los, der wohl ihr eigener sein mochte und den sie aus irgend einer kleinen Kneipe herausgeschleppt hatte.
• auf einen betrunkenen Mann loshauen
= 술 취한 어느 남자를 향하여 달려들다
• Gerte = 회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