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엘 벨커 외,종교개혁, 유럽의 역사를 바꾸다, 김재진 외 옮김, 대한기독교서회, 2017(10).

 

덴마크에서는 종교개혁파 왕 크리스티안 3세와 종교개혁자 부겐하겐 사이의 관계가 점점 더 친밀해졌다. 1539년 부겐하겐이 비텐베르크로 되돌아간 이후에도 좋은 관계가 유지되었다. 그들은 80편에 이르는 서신을 주고받았다.(275)

 

덴마크에서는 종교개혁파 왕 크리스티안 3세와 종교개혁자 부겐하겐 사이의 관계가 점점 더 친밀해졌다. 1539년 부겐하겐이 비텐베르크로 되돌아간 이후에도 좋은 관계가 유지되었다. 이는 그들이 주고받은 방대한 양의 편지로 분명히 추정할 수 있으며, 그 편지들 가운데 약 80통의 편지가 남아있다.

 

독일어 원문: In Kopenhagen war das Verhältnis zwischen dem Reformationskönig Christian III. und dem Reformator Johannes Bugenhagen immer vertrauter geworden. Es blieb auch erhalten, nachdem Bugenhagen 1539 nach Wittenberg zurückgekehrt war. Dies geht aus ihrem umfangreichen Briefwechsel deutlich hervor, von dem ungefähr 80 Briefe erhalten sind.

 

dies geht aus ihrem umfangreichen Briefwechsel deutlich hervor

 

= 이는 그들이 주고받은 방대한 양의 편지로 분명히 추정된다

 

von dem[=Briefwechsel] ungefähr 80 Briefe erhalten sind

 

= 주고받은 그 편지들 가운데 약 80통의 편지가 남아있다

 

문장을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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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벨커 외,종교개혁, 유럽의 역사를 바꾸다, 김재진 외 옮김, 대한기독교서회, 2017(10).

 

부겐하겐은 때때로 왕에게 작센의 선제후 아우구스트와 결혼한 자신의 딸 안나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276)

 

부겐하겐은 때때로 왕에게 작센의 선제후 아우구스트와 결혼한 왕의 딸 안나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독일어 원문: Von Zeit zu Zeit berichtete Bugenhagen dem König auch über dessen Tochter Anna, die mit dem Kurfürsten August von Sachsen verheiratet war.

 

berichtete Bugenhagen dem König über dessen Tochter Anna

 

= 부겐하겐은 왕[=덴마크 왕 크리스티안 3]에게 그[=]의 딸 안나에 관해 알려주었다

 

문장을 바로잡았다.

 

 

 

 

작센의 선제후 아우구스트(1526-1586)

덴마크의 안나(15321585) = 작센 선제후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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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헤르만 헤세 선집 7), 윤순식 옮김, 현대문학, 2013.

 

bei meiner armen Seele = 맹세하건대

 

Leyden = Leiden = 레이던

 

독일어 원문: Dieser spitzbärtige Mann begrüßte Goldmund mit einer gewissen Herzlichkeit und mit einem Landstreicherhumor, mit dem er den jungen Kameraden rasch gewann. Auf dessen Frage, wo er denn Schüler gewesen sei und wohin seine Reise ziele, deklamierte der sonderbare Bruder: »Hohe Schulen hab ich, bei meiner armen Seele, genug besucht, in Köln und Paris bin ich gewesen, und über die Metaphysik der Leberwurst ist selten Gehaltvolleres gesagt worden, als ich es in meiner Dissertation zu Leyden tat. [...]«

 

 

뾰족한 수염을 기른 그 사내는 모종의 친근감을 보이며 골드문트에게 인사를 했다. 떠돌이 생활을 하는 사람 특유의 유머는 연하의 동료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대체 어느 학교에 다녔으며 여행의 목적지가 어디냐는 질문에 이 기묘한 친구는 일장 연설을 늘어놓았다.

내가 비록 정신력은 빈약하지만 높은 학교까지 다녔지. 쾰른과 파리에도 가보았어. 돼지 간으로 만든 소시지의 형이상학에 관해서라면 내가 라이든 대학에서 제출한 학위논문만큼 알찬 내용을 담은 글은 찾아보기 힘들 거야. [...]”(임홍배:206-207)

 

뾰족한 수염을 기른 그 사내는 모종의 친근감을 보이며 골드문트에게 인사를 했다. 떠돌이 생활을 하는 사람 특유의 유머는 연하의 동료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대체 어느 학교에 다녔으며 여행의 목적지가 어디냐는 질문에 이 기묘한 친구는 일장 연설을 늘어놓았다.

맹세하건대 높은 학교까지 다녔지. 쾰른과 파리에도 가보았어. 돼지 간으로 만든 소시지의 형이상학에 관해서라면 내가 레이던 대학에서 제출한 학위논문만큼 알찬 내용을 담은 글은 찾아보기 힘들 거야. [...]”

 

뾰쪽한 턱수염을 기른 그 사내는 무척이나 친절하게 굴면서, 떠돌이 특유의 익살로 연하의 골드문트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어느 학교 학생이며 여행의 목적지는 어이냐는 골드문트의 질문에, 그 괴상한 친구는 연설하듯 이렇게 말했다.

비록 난 정신력은 약하지만 그래도 상급 학교를 다녔어. 쾰른과 파리도 가보았고, 레어부어스트의 형이상학에 관한 한, 내가 라이던 대학에 제출한 학위 논문보다 더 알찬 내용을 담은 글은 없을 거야. [...]”(윤순식:199)

 

뾰쪽한 턱수염을 기른 그 사내는 무척이나 친절하게 굴면서, 떠돌이 특유의 익살로 연하의 골드문트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어느 학교 학생이며 여행의 목적지는 어이냐는 골드문트의 질문에, 그 괴상한 친구는 연설하듯 이렇게 말했다.

맹세하건대 그래도 상급 학교를 다녔어. 쾰른과 파리도 가보았고, 레어부어스트의 형이상학에 관한 한, 내가 레이던 대학에 제출한 학위 논문보다 더 알찬 내용을 담은 글은 없을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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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헤르만 헤세 선집 7), 윤순식 옮김, 현대문학, 2013.

 

kahl = 나뭇잎이 없는, 앙상한

 

Traben = 속보(速步), 총총걸음

 

독일어 원문: Bitter tat es ihm leid um sie; zärtlich dachte er an sie, während er, mitten im leeren Ried, unter einer alleinstehenden kahlen Esche saß und rastete. Endlich vertrieb ihn die Kälte, mit steifen Beinen stand er auf, brachte sich langsam in einen zügigen Schritt, schon schien das dürftige Licht des trüben Tages wieder abzunehmen. Während des langen Trabens übers leere Gefild vergingen ihm die Gedanken.

 

 

그녀[=뤼디아]에 대한 근심으로 마음이 쓰라렸다. 텅 빈 갈대밭 한가운데 홀로 서 있는 키 작은 물푸레나무 아래에 앉아 쉬면서 그[=골드문트]는 그녀를 생각하며 달콤한 기분에 젖어들었다. 그러다가 추위가 엄습해 오자 자리에서 일어나 서서히 잰걸음을 옮겼다. 흐른 날씨에 변변치 않던 볕이 벌써 줄어드는 것 같았다. 텅 빈 들판을 느릿느릿 걸어가는 동안 이런저런 상념도 달아났다.(임홍배:201)

 

그녀[=뤼디아]에 대한 근심으로 마음이 쓰라렸다. 텅 빈 갈대밭 한가운데 홀로 서 있는 앙상한 물푸레나무 아래에 앉아 쉬면서 그[=골드문트]는 그녀를 생각하며 달콤한 기분에 젖어들었다. 그러다가 추위가 엄습해 오자 자리에서 일어나 서서히 잰걸음을 옮겼다. 흐른 날씨에 변변치 않던 볕이 벌써 줄어드는 것 같았다. 텅 빈 들판을 오래 빨리 걷는 동안 이런저런 상념도 달아났다.

 

그녀를 생각하니 마음이 무척 쓰라렸다. 그는 텅 빈 갈대밭 한가운데 홀로 서 있는 민숭민숭한 물푸레나무 아래에서 쉬면서, 뤼디아를 생각하며 정겨움을 느꼈다. 그러다 마침내 추위에 뻣뻣해진 다리로 벌떡 일어나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날이 흐려 안 그래도 초라한 햇볕이 더 줄어드는 것 같았다. 텅 빈 들판을 느릿느릿 걸어가는 동안 그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다.(윤순식:194)

 

그녀를 생각하니 마음이 무척 쓰라렸다. 그는 텅 빈 갈대밭 한가운데 홀로 서 있는 민숭민숭한 물푸레나무 아래에서 쉬면서, 뤼디아를 생각하며 정겨움을 느꼈다. 그러다 마침내 추위에 뻣뻣해진 다리로 벌떡 일어나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날이 흐려 안 그래도 초라한 햇볕이 더 줄어드는 것 같았다. 텅 빈 들판을 오래 빨리 걸어가는 동안 그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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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헤르만 헤세 선집 7), 윤순식 옮김, 현대문학, 2013.

 

am Feierabend = 근무 후 자유 시간에

 

독일어 원문: Es fiel ihm leicht und machte ihm Spaß, seine Hände zu brauchen und die Griffe und Fertigkeiten des Handwerks zu lernen, ebenso wie es ihm leichtfiel, am Feierabend bei einigen Kameraden das Spielen der Laute zu lernen und am Sonntag auf den Tanzplätzen der Dörfer das Tanzen.

 

 

[=골드문트]는 손을 놀리고 손으로 무엇을 만드는 재주와 솜씨를 익히는 것이 쉽고 재미있었다. 또한 주말이 되면 몇몇 동료들과 어울려 류트 연주법을 익히고 일요일이 되면 마을의 무도장에서 춤을 배우는 일도 쉬웠다.(임홍배:250)

 

[=골드문트]는 손을 놀리고 손으로 무엇을 만드는 재주와 솜씨를 익히는 것이 쉽고 재미있었다. 또한 일과 후 자유 시간에 몇몇 동료들과 어울려 류트 연주법을 익히고 일요일이 되면 마을의 무도장에서 춤을 배우는 일도 쉬웠다.

 

그에게는 무엇을 만드는 손재주와 솜씨를 익히는 것이 재미도 있거니와, 주말에 몇몇 동료들과 류트를 배우거나 일요일에 마을 무도장에서 춤을 배우는 것만큼이나 쉽기도 했다.(윤순식:242)

 

그에게는 무엇을 만드는 손재주와 솜씨를 익히는 것이 재미도 있거니와, 일과 후 자유 시간에 몇몇 동료들과 류트를 배우거나 일요일에 마을 무도장에서 춤을 배우는 것만큼이나 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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