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쿤데라,소설의 기술(밀란 쿤데라 전집 11), 권오룡 옮김, 민음사, 2013(22).

 

카프카적인 것

 

사람들은 흔히 카프카의 주인공들이 자식인의 모습을 비유적으로 투영한다고 해석한다. 그러나 그레고리 잠자에게 자식인다운 면모라고는 아무것도 없다. 아침에 벌레로 바뀐 모습으로 일어났을 때 그의 유일한 걱정거리란 어떻게 이런 상태로 제시간에 사무실로 출근할 수 있을까라는 것뿐이다.”(161)

 

사람들은 흔히 카프카의 주인공들이 자식인의 모습을 비유적으로 투영한다고 해석한다. 그러나 그레고르 잠자에게 자식인다운 면모라고는 아무것도 없다. 아침에 벌레로 바뀐 모습으로 일어났을 때 그의 유일한 걱정거리란 어떻게 이런 상태로 제시간에 사무실로 출근할 수 있을까라는 것뿐이다.”

 

프랑스어 원문: [...] mais Grégoire Samsa n’a rien d’un intellectuel. [...]

 

카프카의 독일어 원문 = Gregor Samsa = 그레고르 잠자.

 

카프카변신의 인명을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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