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쇄).
아침이 되자 키가 큰 에바하르트를 큰 소리로 깨워야만 했다. 그는 그때까지도 너무 곤하게 잠들어 있었던 것이다. 소년들은 모두 제 시각에 아침 미사와 식사 그리고 수업에 참석하였다. 하지만 골드문트는 몸이 편치 않아 보여서 마르틴 신부님이 어디가 아프냐고 물어볼 정도 였다. 아돌프가 나서서 골드문트에게 몰래 경고의 눈짓을 보내며 아픈 데는 없다고 대신 말해 주었다.(42-43쪽)
→ 아침이 되자 키가 큰 에바하르트를 주먹으로 쳐 깨워야만 했다. 그는 그때까지도 너무 곤하게 잠들어 있었던 것이다. 소년들은 모두 제 시각에 아침 미사와 식사 그리고 수업에 참석하였다. 하지만 골드문트는 몸이 편치 않아 보여서 마르틴 신부님이 어디가 아프냐고 물어볼 정도 였다. 아돌프가 골드문트에게 몰래 경고의 눈짓을 보냈고 골드문트는 아픈 데가 없다고 말했다.
독일어 원문: Am Morgen mußte der lange Eberhard mit Püffen geweckt werden, so schwer war sein Schlaf. Alle waren sie rechtzeitig in der Frühmesse, bei der Morgensuppe und im Hörsaal; aber Goldmund sah schlecht aus, so schlecht, daß Pater Martin ihn fragte, ob er krank sei. Adolf warf ihm einen warnenden Blick zu, und er sagte, ihm fehle nichts.
• Puffe = 주먹으로 치기
• er sagte, ihm fehle nichts
= 그[=골드문트]는 자기에게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 단어와 문장을 바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