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쇄).
「[...] 여기에는 의무도 없고 계약도 필요없어. 자네는 언제라도 다시 떠날 수 있네. 자네기 내 조각칼 몇 개쯤 부러뜨려도 그만이고, 나무 막대기를 몇 개쯤 망가뜨려도 상관없어. 그렇게 해서 목공에는 소질이 없다는 것이 판명되면 곧장 다른 일을 해도 좋아, 이런 조건에 만족할 수 있겠나?」(248쪽)
→「[...] 여기에는 의무도 없고 계약도 필요없어. 자네는 언제라도 다시 떠날 수 있네. 자네기 내 조각칼 몇 개쯤 부러뜨려도 그만이고, 조각 통나무를 몇 개쯤 망가뜨려도 상관없어. 그렇게 해서 나무 조각에는 소질이 없다는 것이 판명되면 곧장 다른 일을 해도 좋아, 이런 조건에 만족할 수 있겠나?」
독일어 원문: »[...] Es geschieht ohne Verpflichtung und Vertrag, du kannst zu jeder Stunde wieder gehen. Du kannst bei mir ein paar Schnitzmesser zerbrechen und ein paar Holzklötze verderben, und wenn es sich zeigt, daß du kein Holzschnitzer bist, mußt du dich eben zu anderem wenden. Bist du damit zufrieden?«
• Holzklotz = 통나무
• 단어를 바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