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게다가 그는 수습 교사로서 비록 교사의 위치에 있긴 해도 아직 그 직함이나 권위는 없었기에 그만큼 각별한 주의와 분별이 몸에 배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인지 나르치스는 자기보다 불과 몇 살 아래인 소년을 마주 대할 때면 마치 스무 살쯤은 더 나이 든 것처럼 처신하는 데 익숙해 있었고, 또 어떤 학생도 편애하지 않으면서 오히려 마음에 들지 않는 생도에게는 억지로라도 각별히 신경을 써주고 공정하게 대하고자 늘상 미음을 다졌다.(34)

 

게다가 그는 수습 교사로서 비록 교사의 위치에 있긴 해도 아직 그 직함이나 권위는 없었기에 그만큼 각별한 주의와 분별이 몸에 배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인지 나르치스는 자기보다 불과 몇 살 아래인 소년들 마주 대할 때면 마치 스무 살쯤은 더 나이 든 것처럼 처신하는 데 익숙해 있었고, 또 어떤 학생도 편애하지 않으면서 오히려 마음에 들지 않는 생도에게는 억지로라도 각별히 신경을 써주고 공정하게 대하고자 늘상 미음을 다졌다.

 

독일어 원문: Außerdem war er als Lehrgehilfe, der im Rang eines Lehrers stand, ohne doch dessen Amt und Autorität zu haben, an besondere Vorsicht und Wachsamkeit gewöhnt. Er war daran gewöhnt, den um wenige Jahre Jüngeren gegenüberzustehen, als sei er zwanzig Jahre älter, er war daran gewöhnt, sich jede Bevorzugung eines Schülers streng zu verbieten, sich gegen jeden ihm widerwärtigen Schüler zu besonderer Gerechtigkeit und Fürsorge zu zwingen.

 

den Jüngeren gegenüberstehen = 소년들을 대하다

 

 

단수로 쓸 경우, 골드문트만을 지칭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음.

 

단어를 바로잡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