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이리하여 골드문트에겐 마음씨 좋고 겸손한 수도원장이나 또 지나치게 명석하고 학구적이며 날카로운 지성의 소유자인 나르치스 역시 이상이나 모범이 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젊음의 영혼을 송두리째 바쳐 결코 하나로 합쳐질 수 없는 두 이상을 따르고자 힘썼다. 그로 인해 그는 곧잘 번민에 빠져들었다.(32)

 

이리하여 골드문트에겐 마음씨 좋고 겸손한 수도원장 지나치게 명석하고 학구적이며 날카로운 지성의 소유자인 나르치스 동시에 이상과 모범이 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젊음의 영혼을 송두리째 바쳐 결코 하나로 합쳐질 수 없는 두 이상을 따르고자 힘썼다. 그로 인해 그는 곧잘 번민에 빠져들었다.

 

독일어 원문: Er konnte nicht den guten demütigen Abt zum Ideal und Vorbild haben und zugleich den überklugen, gelehrten, scharfgeistigen Narziß. Und dennoch strebte er mit allen Seelenkräften seiner Jugend beiden Idealen nach, den unvereinbaren. Oft machte ihn das leiden.

 

A und B zugleich zum Ideal und Vorbild nicht haben können

 

= AB를 동시에 이상과 모범으로 삼을 수 없다

 

어떤 인물도 이상과 모범이 될 수 없다는 말이 아니라, 상이한 성향의 두 인물이 동시에 이상과 모범이 될 수 없다는 진술.

 

문장을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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