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그늘진 단풍나무 아래에 말을 매어놓고 말하고 몇 마디를 주고받으며 먹을 것을 주고는 그 식물을 찾아나섰다. 밭 몇 뙈기가 휴경지(休耕地)로 방치되어 있었다. 밭에는 온갖 잡초가 무성했다. 말라비틀어진 살갈키, 덩굴과 하늘색 꽃이 피어 있는 치커리 그리고 시르죽은 여뀌풀 사이사이로 제대로 자라지 못한 키 작은 양귀비도 보였다. 양귀비에는 창백한 색깔의 마지막 꽃잎과 벌써 여문 수많은 씨주머니들이 열려 있었다.(116)

 

그늘진 단풍나무 아래에 말을 매어놓고 말하고 몇 마디를 주고받으며 빵을 먹게 주고는 그 식물을 찾아나섰다. 밭 몇 뙈기가 휴경지(休耕地)로 방치되어 있었다. 밭에는 온갖 잡초가 무성했다. 말라비틀어진 살갈퀴 덩굴 하늘색 꽃이 피어 있는 치커리 그리고 시르죽은 여뀌풀 사이사이로 제대로 자라지 못한 키 작은 양귀비도 보였다. 양귀비에는 창백한 색깔의 마지막 꽃잎과 벌써 여문 수많은 씨주머니들이 열려 있었다.

 

독일어 원문: Dort band er das Pferd unter einem schattigen Ahorn an, plauderte mit ihm, gab ihm Brot zu fressen und machte sich dann auf die Pflanzensuche. Einige Stücke Ackerland lagen hier brach, von vielerlei Unkraut überwuchert, kleine kümmerliche Mohnpflanzen mit letzten blassen Blüten und schon vielen reifen Samenkapseln standen da zwischen verdorrten Wickenranken und himmelblau blühender Wegwarte und verfärbtem Knöterich, [...]

 

Wickenranke = 살갈퀴 덩굴

 

풀이름과 문장을 바로잡았다.

 

 

 

살갈퀴

치커리

여뀌

양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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