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쇄).
한 시간이 채 못 되어 이들은 숲 저쪽에 있는 마을에 다다랐다. [...] 이들은 아돌프를 앞장세워 말없이 몇몇 집 주위를 몰래 둘러보다가 어느 집 울타리를 넘어 정원으로 들어섰다. 화단의 부드러운 흙을 밟고 지나서 비틀거리며 층계를 올라가 어느 가겟집의 앞에 멈춰 섰다. 아돌프는 가게 창문을 톡톡 두드리고는 잠시 기다리다가 다시 두드렸다. 안에서 부시럭거리는 소리가 드리더니 가물거리는 등불이 켜졌다. 창문이 열리고 친구들은 한 사람씩 안으로 넘어 들어갔다.(38-39쪽)
→ 한 시간이 채 못 되어 이들은 숲 저쪽에 있는 마을에 다다랐다. [...] 이들은 아돌프를 앞장세워 말없이 몇몇 집 주위를 몰래 둘러보다가 어느 집 울타리를 넘어 정원으로 들어섰다. 화단의 부드러운 흙을 밟고 지나서 비틀거리며 층계를 올라가 어느 집 벽 앞에 멈춰 섰다. 아돌프는 창 덧문을 톡톡 두드리고는 잠시 기다리다가 다시 두드렸다. 안에서 부시럭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가물거리는 등불이 켜졌다. 덧문이 열리고 친구들은 한 사람씩 안으로 넘어 들어갔다.
독일어 원문: Jenseits des Waldes, nach einer kleinen Stunde, erreichten sie das Dorf. [...] Adolf ging voran, schleichend und schweigend umgingen sie einige Häuser, stiegen über einen Zaun, standen in einem Garten, traten in die weiche Erde von Beeten, strauchelten über Stufen, hielten vor der Wand eines Hauses. Adolf pochte an einen Laden, wartete, pochte nochmals, innen gab es Geräusch, und bald schimmerte Licht auf, der Laden öffnete sich, und einer hinterm andern stiegen sie ein,
• Laden = Fensterladen = (창의) 덧문
• 단어를 바로잡았다.
• 307쪽, 번역문을 볼 것:
거기에는 덧문이 열려 있었고
dort standen die Läden offen,
아래 그림을 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