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쇄).
착독
어떻든 이런 숲속에는 은거지가 있었을 것이다. 동굴이나 보리수 나무로 엮은 오두막에는 수염을 기른 나이 드신 신부님도 계셨을지 모른다. 이 숲에는 어쩌면 숯 굽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얼마나 반가울 것인가.(141-142쪽)
→ 어떻든 이런 숲속에는 은거지가 있을 것이다. 동굴이나 나무껍질로 엮은 오두막에는 수염을 기른 나이 드신 신부님도 계실지 모른다. 이 숲에는 어쩌면 숯 굽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얼마나 반가울 것인가.
독일어 원문: Oder es mochte etwa eine Einsiedelei im Walde sein, mit einem alten bärtigen Pater in einer Höhle oder Rindenhütte. Vielleicht hausten auch Köhler in diesem Walde, gern hätte er sie begrüßt.
• Rindenhütte = 나무껍질로 만든 오두막
• 착독(錯讀):
Rinde─‘나무껍질’─를 Linde─‘보리수’로 순간, 잘못 읽었다.
• 단어 및 시제(時制)를 바로잡았다.